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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문리서 국군 최초 38선 돌파…1956년 국군의 날 지정

[육군 제3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국군의 날인 1일 강원 양양에서 6·25전쟁 당시 국군 최초의 38선 돌파를 기념하고 참전용사와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육군 제3군단은 이날 양양군 102기갑여단에서 제76주년 '38선 돌파 전승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1950년 10월 1일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일대에서 38선 돌파 작전에 참여했던 참전용사 35명을 비롯해 백골전우회 회원, 양양군수, 지역 보훈 단체장, 장병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참전용사 영접 및 환영식을 시작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참전용사 열병, 참전용사 대표인 93세 라기섭 씨의 회고사 낭독 등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K-9 자주포와 K1E1 전차 등 군 주력 장비 46종 92점이 전시됐다.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이 사용했던 M1 카빈 소총과 헬멧, 수통 등도 함께 전시해 당시와 현재 국군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보여줬다.
김종묵 3군단장은 기념사에서 "선배 전우들의 군인정신과 투혼을 가슴 깊이 새겨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보장하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자"며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사명이자 호국영령들께 드리는 가장 값진 보답"이라고 말했다.

[육군 제3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현북면 기사문리 38선 표지석에서는 민족통일강원도협의회가 주최하고 민족통일양양군협의회가 주관한 '38선 돌파 기념 호국영령 추모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추도사와 봉행, 묵념 등을 통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기사문리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북진해 38선을 돌파한 역사적 현장이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렸으나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수복 이후 북진을 이어갔다.
같은 해 10월 1일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일대에서 국군이 최초로 38선을 돌파했고, 정부는 1956년 이를 기념해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했다.

[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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