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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단축' 정동영 "北지뢰 대응, 평화노력 왜곡 안 돼"

입력 2026-10-01 06: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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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페이스북에 글…"한반도 평화체제 각오 다져"




정동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6.8.6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비무장지대(DMZ)에 매설된 북한 지뢰 폭발 사건의 대응 조치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노력을 폄훼하거나 왜곡하는 빌미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30일(벨파스트 현지시간) 출장지 벨파스트에서 유럽 출장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길에 오르며 페이스북에 이러한 글을 게시했다.




정동영 "北지뢰 대응, 평화노력 왜곡 안 돼"

[정동영 통일부 장관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그는 "철저한 조사에 따른 진상 규명과 함께,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소모적인 정쟁이 아니라, 왜 이러한 불행한 일이 반복되는지 깊이 성찰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무엇이 문제의 본질인지 냉정하게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과거의 비극을 오늘의 희망으로 바꾼 북아일랜드 땅에서 저는 한반도의 긴 전쟁을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다시금 다져본다"며 "그것만이 우리의 꽃다운 청춘들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고, DMZ를 넘어 대륙으로 당당하게 뻗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가장 빠른 길"이라고 역설했다.


정 장관은 29일 영국 북아일랜드 방문을 시작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특강을 하고 독일로 이동해 제36주년 통일 기념식에 정부대표 자격으로 참석하고 5일 귀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군 당국이 DMZ 폭발의 원인을 북한이 매설한 지뢰로 발표하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이 이를 부인하는 담화를 내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자 아일랜드와 독일 방문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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