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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들인 '코레일플러스' 앱, 출시前 실사용 평가는 단 20명"

입력 2026-09-25 07: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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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유상범 "사전검증 부족에 로그인·결제 오류 속출…부실 책임 물을 것"




22대 하반기 국회 예결위 야당 간사에 유상범 의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2대 하반기 국회 예산결산심의위 국민의힘 간사로 선출된 유상범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24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약 11억 원을 투입해 새로 출시한 모바일 앱 '코레일플러스'가 출시 전 실사용 평가를 20명 대상으로만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지적했다.


이처럼 사전 검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앱이 운용에 들어가면서 로그인 및 결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비판도 뒤따랐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유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플러스 개편 사업에는 예산 10억9천만 원과 23개월(2024년 9월∼2026년 7월)의 개발 기간이 소요됐다.


해당 앱은 유효회원 1천607만 명, 일간 활성 이용자(DAU) 수는 224만7천여 명으로 파악됐다.


코레일은 앱 정식 배포 전인 2026년 6월 일반인·고령자·장애인·외국인을 포함해 총 20명을 대상으로 실사용성 평가를 실시했다. 정식 배포 8개월 전(2025년 12월) 진행된 300명 규모의 고객체험단 조사를 제외하면 출시 직전 검증 인원은 20명이었던 셈이다.


사전 검증 부족으로 서비스 개시 이후 시스템 오류와 화면 설계 등 관련 민원이 여럿 접수됐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실제로 비밀번호 변경 정책 적용 과정에서 기존 8자리 이하 비밀번호 회원의 로그인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거나, 보안 솔루션 적용 오류로 일반 접속자의 접근이 차단된 사례가 있었다.


또 카드 결제 메뉴에서 '3개월 할부' 선택지가 누락되거나, 특정 안드로이드 기기 화면에서 '간편예매' 버튼이 하단 조작 영역에 가려지는 현상이 보고됐다.


이밖에 내일로패스 이용자의 선택 좌석 정보가 누락돼 임의 좌석으로 발권된 사례(9건)와 기존 등록 법인카드 정보 이관 오류로 결제가 차단된 사례(16건)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11억 원을 들여 2년간 개발한 국가 필수 앱에서 비밀번호 8자리 회원을 차단하고 3개월 할부나 예매 버튼을 누락·가리는 결함은 상상하기 힘든 개발 참사"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사전 검증 부실 책임을 철저히 묻고 검증·배포 체계 전면 쇄신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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