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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멕시코 정상회담…'2026-2030 공동행동계획' 채택

입력 2026-09-25 07: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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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고위급 정례 교류 촉진하기로…다자회의서도 적극 협력


AI협력선언·투자보장 협정 등 성과…멕시코 'K컬처센터' 설립도 논의




공동언론발표 마친 한-멕시코 정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25 xyz@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소인수회담 44분 및 확대회담 75분 총 119분간 진행됐으며, 양 정상은 이를 통해 '2026-2030 한-멕시코 공동행동 계획' 문서를 채택했다.


여기에는 이후 양국이 정례적인 고위급 교류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양국 외교부 간 차관급 고위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멕시코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을 맡는 2028년 APEC AI 이니셔티브의 이행 지원을 위해 중간 점검을 실시하는 등 APEC 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동시에 2028년 한국의 주요 20개국(G20) 의장국 수임과 2029년 멕시코의 G20 의장국 수임 추진을 염두에 두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담에서는 이 밖에도 양 정상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AI 협력 선언'을 채택했다.


방위산업 분야의 경우 이 대통령은 우수한 성능과 경쟁력을 갖춘 우리 방산 물자가 멕시코의 군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화 교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더불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7년 만의 협상 끝에 투자보장협정 개정 문안도 최종 타결됐으며, 양국 파견근로자의 연금보험료 이중 납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사회보장협정 체결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양 정상은 멕시코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K팝과 K푸드에 대한 관심을 양국 간의 문화 교류 확산으로 이어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와 관련해 멕시코시티에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K-컬처센터' 설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안보실은 보도 자료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경제·통상 분야의 제도적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공급망, AI·디지털, 항공·우주, 문화, 교육 등으로 협력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이를 구체적인 행동계획으로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양적·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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