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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탄원서에 "몰랐다…사퇴 전날 물러나야 한다고 의견 조율"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6.7.15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모두 제 부족함 때문이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김민석 대표도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국민들에게 잘못한 것을 진지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진지하게 대국민 사과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진 현실정치에 대해서 집권여당의 중진의원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대통령이 '잘못했습니다'고 얘기를 하게 만든 것도 우리 민주당이기 때문에 저라도 사과를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됐고 지금도 꼬투리 잡아서 뭐가 부족하다 이런 소리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한 배경으로 꼽히는 탄원서에 대해 "몰랐고 알았으면 반대했을 것"이라며 "김민석 대표도 몰랐을 것이다. 사퇴 발표 전날 밤에 해남에서 김민석 대표와 사퇴 문제를 상의했다"고 전했다.
또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모르는 상태였지만 국민 여론이 그 자체를 못 믿는 상황이었다"며 "어떻게 됐든 국민이 그렇게 싫다고 하면 물러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 전 후보자가 탄원서 작성자들을 만나 무마를 시도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것을 알고도 고소했다면 김승원 의원이 잘못한 것이고 그런 의혹이 사실인지는 앞으로 수사기관에서 수사해야 한다"며 "무조건 보호만 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 제기를 주도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서도 "마찬가지로 한 의원도 검찰 캐비닛에 있을 만한 자료를 가지고 그렇게 공개했다면 책임져야 한다"며 "김 의원도 잘못이 있다면 수사받고 한 의원도 수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인사 개입 의혹을 두고는 "현실은 밝혀진 것이 없다"면서도 "만약에 그러한 의혹이 진실이라고 하면 대통령이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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