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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李대통령 기자회견-7

입력 2026-09-18 1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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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18 superdoo82@yna.co.kr


-- 대통령께서는 올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회담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 만약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한국 정부는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남북 관계의 안정도 중요하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다. 그 믿음은 변함이 없다.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단절되고 적대하면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북측은 명백하게도 대한민국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북과 소통하기 위해, 대화하기 위해서 지금까지도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


북미 대화를 하는 것은 지금 남북 관계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안정에 매우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다. 일단 어떤 합의를 할 것이냐는 다음의 문제이고, 서로 무엇이 필요한지 대화해야 한다. 그런데 이마저도 지금 단절돼 있는데,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재개되는 것이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되는 것보다는 훨씬 쉽고, 또 그것이 남북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만남이 성사될지는 저로서도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원하고 있고 저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화를 원하고 있고, 또 북미 대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우리는 사전 조정 작업을 나름대로는 계속하고 있다.


여전히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가능성이 어느 정도냐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해야 되는 것도 분명하다.


질문 주신 김에 일부에서 우려하는 소위 남측 패싱의 문제에 대해서도 한 말씀드리겠다. 대화가 진전되는 초기에는 우리가 좀 멀리 떨어져 있을 수도 있지만, 북미 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해야 될 역할이 있다. 또 북미 협력을 하기 위해서도 우리 정부의 역할이 없을 수가 없다. 패싱이라고 하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저는 언제나 이런 생각을 한다. 저나 또는 우리 측의 일부 이익을 단기적 이익을 위해서 전체적인 장기 이익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통령 본인 또는 현재의 민주당 정부가 일종의 성과를 선점 또는 독차지하기 위해서 또는 그걸 과시하기 위해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개 말들은 이렇게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이익을 챙기는데 급급한 게 안타까운 정치의 현실이기도 하다.


저는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같을 것이다. 국민과 국가의 장기적이고도 전체적인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생색을 내거나 목소리를 높이거나 과격한 행동으로 주목을 끌거나 이런 것보다 우리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고 비록 생색이 안 나더라도 실질적인 성과 개선의 결과가 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일지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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