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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미응답 등 상시 확인해 관리하는 체계 마련해야"

국중박 스마트 키오스크의 AI 수어 아바타가 수어 해설이 없다고 안내하는 모습 [촬영 자막 서효주]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도입한 수어 서비스가 품질 평가 당시 높은 인식 정확도를 보였지만, 정작 실제 관람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오류 등은 관리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정문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받아 16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전문 업체가 실시한 박물관 수어 인식 품질 평가에서는 총 213건의 테스트 표현을 대상으로 91.27%의 정확도가 나왔다.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어 콘텐츠 이해도 평가도 역시 90.2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와 달리 실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는 사후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실제 박물관을 찾은 청각 장애인 관람객이 어떤 전시품의 수어 해설을 얼마나 이용했는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수어가 얼마나 인식되지 않았는지는 아예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실제로 박물관 입구의 스마트 키오스크 화면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안내를 제공한다'고 돼 있지만, 수어 해설이 지원되는 유물 사진을 누르자 화면 속 AI 아바타는 "수어가 없습니다"라는 손동작을 취하는 등의 오류가 알려진 바 있다.
이 의원은 "시험환경에서 성능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실제 이용자가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실제 오류와 미응답, 오인식 등을 상시로 확인해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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