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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승원 청문회 하루앞 배수진 치고 방어…"도덕성 문제없다"

입력 2026-09-14 11: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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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金음주운전 등에 "이슬만 먹고 사는 분 고를 수 없는 한계"




출근하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14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박재하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14일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비례의원 겸직 논란 등으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사퇴한 가운데 김 후보자만큼은 지켜내겠다며 배수진을 친 모습이다.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될 후보자 연쇄 낙마만큼은 막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우선, 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비롯한 야권의 검증 공세를 허위·조작으로 규정하고 나섰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 있게 국정을 맡길 자격과 정책 역량을 검증하고, 근거 없는 허위·조작 공세에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CBS 라디오에서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에 대해 "윤석열 정권 검찰이 탈탈 털어서 기소 유예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불식된 것"이라며 "주가조작도 김 후보자가 전혀 관련성이 없다는 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도덕적 검증 문제를 봤을 때 김 후보자에게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지금 다 드러났다"며 "도덕적 검증에서도 국민의힘의 주장은 논리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김 후보자의 음주운전과 자녀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이슬만 먹고 사는 분을 후보자로 고를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발달장애인 돌봄 사회적협동조합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선 "내일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엄호했다.


송영길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김 후보와 (주가조작 의혹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내일 청문회 때 다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 '낙마 공세'를 주도하고 있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서도 역공을 이어갔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의원이 정치 공세에 동원하는 녹취록 등은 자신이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검찰이 확보한 수사 자료라는 의혹을 받는 것들"이라며 "야당 정치인을 겨냥한 수사로 쌓인 자료가 한 의원의 정치 선동을 위한 재료로 등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한동훈의 언론 편집 기술이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한 의원이 공개한) 기소 계획서는 검찰 내부 문건이다. 한 의원을 제대로 수사하면 의원직을 상실할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이처럼 견고히 방어막을 치는 것은 김 후보자 낙마가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 운영에 치명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낙마 시 인사 실패 책임론을 넘어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기세가 오른 국민의힘에 정국 주도권을 넘겨줄 수 있다는 위기감도 당내에 감지된다.


최근 하락세를 보인 국정·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김 후보자 방어 논리 강화에 당력을 집중하는 배경으로도 꼽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8%, 부정평가는 63.3%로 나타났다.


10∼11일 전국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6.1%, 국민의힘이 42.1%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장관 인사가 지지율 하락의 요인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의혹을 제대로 해소해야 민심 회복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사에 인용된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원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왼쪽 네번째)가 14일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상호 도지사, 최고위원 등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9.14 yangdoo@yna.co.kr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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