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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유감이나 사찰인지는 의문"…한동훈 "당사자 파면해야"(종합)

입력 2026-09-11 16: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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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직원 한동훈 기자회견 개입 논란 놓고 공방 계속




국회 대정부질문 3일차, 답변하는 한성숙 총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제7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1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박수윤 박재하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1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국회 기자회견에 총리실 직원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참여한 것과 관련, "일반인이라고 답하면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한 의원과 국민 여러분들께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할 의향이 없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공직자로서 야당 국회의원 기자회견 자리에서 신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질문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지금 국회의장실도 가서 설명하고, 한동훈 의원실에 (차관이) 가서 사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이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하자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과 문답에서도 해당 사안에 대해 재차 사과한 뒤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엄중 경고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들도 정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 의원이 '사찰이라기 보기는 어렵지 않나'라고 묻자 한 총리는 "다양한 입장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라면서도 "명확하게 사찰이라는 단어가 왜 여기에서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도 조금 의문"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한 총리의 유감 표명에 대해 "일단 총리 본인은 저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면서 "(문제가 된 직원의) 즉각적인 파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진영의 문제도, 여야의 문제도 아닌 국회의 위상과 명예에 관한 문제"라면서 "정확한 경위를 밝혀 사과하고 당사자와 지시한 사람까지 파면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 총리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수사자료 유출 경위 등을 확인하라는 지시한 것과 관련,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라는 뜻) 해야지, 그러지 못하니 계속 이렇게 말려드는 것"이라며 "사실상 수사 지휘 아니냐"고 재차 비판했다.


전날 한 의원의 국회 기자회견에는 총리실 소속 A과장이 개입해 논란이 불거졌다.


A 과장은 '총리님 + 주요간부방'이라는 제목의 텔레그램 대화방을 휴대전화에 띄운 채 한 의원이 한 총리를 비판했던 사안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한 의원이 신분을 확인하려 하자 "일반인"이라고 답했다. 이후 A 과장의 신원이 드러나자 한 의원은 총리실이 야당 의원을 사찰하느냐며 비판했다.


이날 김용수 국무조정실 2차장 등은 국회의원회관 내 한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전날 사건의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회견 개입' 총리실 직원 파면, 총리 사과 촉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전날 본인의 기자회견 도중 논란이 됐던 '총리실 직원 회견 개입'과 관련해 입장을 말하고 있다.
한 의원은 이날 국무조정실 1차장이 해명을 위해 본인의 의원회관 내 사무실을 방문했다며 관련 직원의 파면과 총리의 정식 사과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한성숙 국무총리는 11일 대정부 질문에서 한동훈 의원의 국회 기자회견에 총리실 직원이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참여한 것과 관련, "일반인이라고 답하면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한 의원과 국민 여러분께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6.9.11 hkmpooh@yna.co.kr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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