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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공사 이어 해사 찾아 "사관학교 통폐합은 국방 포기"(종합)

입력 2026-09-11 15: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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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에 "농지 전수조사 문제 만나서 논의하자" 제안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7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1일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경남 진해를 찾아 이재명 정부의 사관학교 통폐합 추진에 대해 "국방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진해구청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속 통합·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진해에서 80년 동안 1만여 명의 해군 정예 장교를 양성해왔고 대한민국은 긴 세월 동안 시민들께 많은 빚을 졌다"며 "사관학교 통폐합은 진해 시민들께는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입장도 국민 분노를 자아낸다. 통합을 하겠다는 것인지 말겠다는 것인지, 잘 들어보면 결국 통합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또 "해사 이전이 아니라 사실상 해군을 없애는 것, 국방을 그냥 파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해사, 공사, 육사가 없으면 대한민국 군대는 다 죽는 것"이라며 "국방부가 내세우는 합동성은 전문성 없이는 명분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 경남도당위원장인 박상웅 의원과 진해를 지역구로 둔 이종욱 의원, 국방위 소속 강선영 의원, 박충권 수석대변인, 김장겸 의원 등도 함께했다.


이 의원은 "해사를 빼앗아 가는 건 진해시민들의 역사, 과거, 삶을 다 떼어내는 문제"라고, 강 의원은 "2046년 해사 개교 100주년을 진해에서 맞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후 진해구 도천동 이순신 동상 앞에서 헌화하고 방명록에 "충무공의 정신이 깃든 대한민국 해군의 중심. 진해와 해사를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썼으며,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서도 "사관학교 통폐합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7일에는 공군사관학교도 방문, 사관학교 통폐합 추진을 비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의 농지 전수 조사와 관련, "다른 문제는 일단 놓아두더라도, 이 문제부터 함께 풀었으면 한다"며 "김 대표께 정식으로 요청한다. '농지 전수조사' 문제, 만나서 논의하자. 여야 대표가 협치로 풀어내는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9일 본회의장에서 수첩을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수첩에는 서울시장 후보군 이름과 함께 '농지조사'라는 메모도 있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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