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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정훈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해임에 靑 개입 의혹"

입력 2026-08-31 17: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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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박지향 이사장 해임 추진에 朴 "당 차원 감사원 고발 등 요청"




업무 보고하는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교육부 산하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2025.10.16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교육부가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의 해임을 추진하는 배경에 청와대의 개입이 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가 무리한 이사장 해임을 밀어붙이는 배후에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미 박 이사장에 대한 교육부의 직무정지 처분이 지난 21일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는데도 교육부가 박 이사장에 대한 해임을 추진하는 점을 문제 삼았다.


교육부가 박 이사장의 직무정지 사유로 내건 '업무상 횡령'이 법원으로부터 '소명부족' 판단을 받았는데도 해임이 추진되는 건 소위 '윗선 개입' 없이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교육부도 '우리도 사정이 있어 힘들다. 제발 (해임 여부를 심의할) 이사회만이라도 열어달라'고 재단 측에 요청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환빠' 논란이 있었던 2025년 12월 12일 업무보고 사흘 뒤 (박 이사장에 대한) 교육부의 조사가 시작됐다"며 "'청와대의 찍어내기' 아니냐는 의혹에 힘이 실리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말 업무보고에서 박 이사장에게 "역사교육과 관련해 무슨 '환빠(환단고기의 내용을 사실로 믿거나 지지하는 사람들) 논쟁'이 있지 않으냐"는 질문을 한 바 있는데, 당시 박 이사장은 "재야사학자들보다 전문 연구자들의 주장이 훨씬 설득력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대통령의 질문은 환단고기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취지가 아니라고 당시 대통령실은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역사왜곡 시도라고 주장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은 "과거 환경부 장관이 임기가 보장된 산하기관장을 몰아내기 위해 표적 감사와 사퇴 압박을 가하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로 징역 2년 실형을 확정받은 바 있다"며 "이번 사건은 해당 사건보다 훨씬 악질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의 감사원 감사 청구와 긴급 현안질의, 교육부 장관 등 관련자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 고발 조치 검토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10.24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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