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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가 강연…"6·3 지선, 부동산·공소취소·스벅 논란에 보수 결집"
"당정 혼연일체로 혁신…민생 성과 모두에게 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

(영종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오른쪽)가 27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한병도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6.8.27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안정훈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27일 개최한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20·30세대의 지지 확보와 함께 당·정·청(민주당·정부·청와대)의 일체감 있는 국정 운영이 시급한 과제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선 부동산 문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취소 논란 등이 보수층 결집의 빌미를 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는 이날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워크숍 비공개 세션에서 '유권자 지형 분석 및 민주당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윤 대표는 강연에서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부동산 이슈, 공소취소 발언, 스타벅스 논란 등이 이어지며 보수 결집의 계기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한미연합훈련 축소 논란 등 현안이 당 지지율 하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8·17 전당대회 국면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 이슈가 3대 메가프로젝트 등 국정 성과를 가려 지지율 반등 기회를 놓쳤다고 주장했다.

(영종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7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민주의 황금시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민주당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8.27 hkmpooh@yna.co.kr
강연은 세대·지역별 유권자 지형 분석 결과와 함께 민주당의 위기 요인에 대한 진단이 주를 이뤘다.
분석에 따르면 수도권 핵심 지지층 59.3%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이탈할 가능성이 있으며 20·30세대 70.3%는 '민주당이 우리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투표층 32.7%에서 지지 약화 현상이 관측된 데 이어 현재는 기존 지지층 48.8%가 지지 유동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강연 내용을 설명하며 "수도권에 있어서는 부동산에 의한 표심이 유동성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년층 민심과 관련해서는 "2030 청년 남성층의 당에 대한 비토 정서가 총선 승리의 변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청년 세대를 지지층으로 안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지율 회복의 전제조건은 청년을 단순히 어떤 정책의 시혜·지원 대상으로 바라볼 게 아니라 (그들의) 얘기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대화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영종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7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27 hkmpooh@yna.co.kr
지지율 회복을 위한 긍정적 지표들도 제시됐다.
윤 대표 분석에 따르면 무당층 61.1%가 '민주당이 변하면 다시 지지 등 진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민주당이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할 경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응답도 36.2%로 나타났다.
현 지지층의 49.6%에 달하는 확고한 지지세도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지지층뿐 아니라 무당층에서도 '당이 대통령실·정부와 호흡을 일체 시켰으면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고 전하면서 "경제 이슈뿐 아니라 정치적인 대립, 당정 간 메시지 혼선이 있었던 측면 등 태도적 문제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적절했는지 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가 끝나고 새 지도부를 세운 만큼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제대로 혁신하고 개혁해서 나가면 될 것"이라며 "민생 성과를 모든 유권자에게 돌아가게 도출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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