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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대비 워크숍…"DJ때 재집권 요인, 핵심세력 두고 상당한 영입"
"李정부 1년간 성공한 초심으로 돌아가야"…"여당 선거, 죽어라 해야 가능성"

(영종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7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민주의 황금시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new ABC'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8.27 hkmpooh@yna.co.kr
(인천·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27일 "민생·실용·확장 노선이 우리 정부의 노선이고,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선택된 당의 노선"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 길을 가서 재집권 실패의 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황금시대를 만드는, 이재명 정부의 나머지 4년을 성공시키는 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 전당대회에 나왔고 선택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17 전당대회를 돌이켜보며 당 대표 후보 간 인격·가치·목표의 차이가 아닌 "방법론의 차이 때문에 치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전통적인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중도·보수로의 확장을 꾀하는 '구조적 다수'를 주장한 반면 당권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는 '중도는 없고 진보 진영 단결'을 중시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중도와 구조적 다수에 대한 문제, 우리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서로의 판단 차이이기 때문에 절충하기가 어렵다는 잠정적 결론을 서로 내렸다"며 "토론을 통해서 현재 선 자리의 다름을 이해하고 갈 방향을 맞춰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국내외 환경 변화를 인식하며 '영점 이동'을 해야할 필요성도 김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시대를 바라보는 눈과 실제 과제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의원들, 지지층, 당원들의 노력으로 영점 이동이 구조적으로 가능한 세대적인 변화를 해내지 않으면 우리 당이 앞으로 5년, 10년 후에 지속적으로 국정을 맡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짚었다.
김 대표는 김대중(DJ)·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이재명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재집권은 김대중 전 대통령 때 한 번만 있었다며 '구조적 다수'와 '영점 이동'을 재집권의 성공 요인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원래 있었던 지지 세력과 핵심 세력을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상당한 영입을 했다"며 "뉴(NEW) DJ 노선을 취했다. 그 시점에 필요한 정도의 영점 이동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재집권을 못 하면 다 실패한 것은 아니지만, 재집권하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노력이 상당 정도 역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종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오른쪽)가 27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전임 당 대표였던 정청래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2026.8.27 hkmpooh@yna.co.kr
김 대표는 유시민 작가가 여권 지지층 분화 모델로 주장한 'ABC론'에 대해선 "별로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ABC론'을 재차 꺼내 들었다.
김 대표의 ABC론은 '먹고사는 민생 정치'(Affordability), '크고 넓은 덧셈·확장 정치'(Broadening), '유능한 정치'(Competence)를 말한다.
김 대표는 "왜 (전통적인 운동권도 아닌) 이재명 대통령이 여기 수많은 86(운동권)들이 있는데, 그 동갑내기 중에서 톱(Top)이 됐는가"라며 "민생·민생·민생, 실용 그러면서 국민 주권 집단지성을 몸으로 체험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국 이 정부가 1년 동안 성공했던 바로 그 지점,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민생, 민생, 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의원들 전체가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치열하게 일하는 과정을 거쳐야 2년 후 총선에 해볼 가능성이 생긴다. 1년 후 서울시장 선거에 해볼 가능성이 생긴다"며 "여당 선거는 쉽지 않다. 죽어라 해야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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