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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행사에 주류 제공·반입 금지키로…與, 청와대 오찬도 연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노선웅 최주성 기자 = 여야는 27일 네팔 대규모 홍수 여파에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워크숍과 연찬회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양당은 당초 예정된 일정은 그대로 소화하되 만찬 등 공식 행사에 주류 제공 또는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네팔 현지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7 scoop@yna.co.kr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한국인)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가용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민주당과 국회도 우리 국민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워크숍은 시급하게 정기국회를 대비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공식 만찬 같은 곳에서 술은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했고 최대한 진지한 분위기로 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석 대표도 외교부 장관과 통화해 구조인력 급파를 여러 차례 당부했다"며 "국회에서도 필요한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8일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의 청와대 오찬 일정도 연기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도 이날 연찬회를 앞두고 비공개회의를 소집해 주류 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연찬회는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면서도 "다만 네팔 한국 현지인분들의 실종 상태가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아 연찬회 때 주류를 반입하는 것은 금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부는 외교력과 가용 자원을 즉각 총동원해 현지 당국 및 구조 체계를 철저하게 공조해 주기 바란다. 구조 요원들의 안전 확보와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들의 추가 피해 방지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네팔 집권당 대표에게 홍수 관련 위로 서한을 보내 우리 국민의 무사 구조를 위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장 대표는 서한에서 "네팔에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약 400명의 네팔 국민과 외국인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전하며 참사 희생자와 가족분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조속히 재난 상황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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