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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당일 실종자 찾은 군인…사례금도 기부

입력 2026-08-21 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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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기부하는 이재한 하사

[육군53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전역 당일 실종경보문자를 눈여겨보고 50대 실종자를 찾아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군인이 포상금까지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육군 제53보병사단에 따르면 부산여단 17해안감시기동대대 소속 이재한 하사는 병장 전역 당일이던 지난달 13일 오후 10시께 부산 영도구 태종대 인근 버스정류장을 배회하는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평소 실종경보문자를 유심히 봐왔던 이 하사는 실종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판단해 A씨에게 다가갔다.


이 하사는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대화를 나누며 안심시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A씨를 무사히 인계했다.


영도구 장애인복지관은 이 하사에게 사례금을 전달했지만, 이 하사는 이를 다시 기부했다.


이 하사는 지난 7월 13일까지 의무복무를 마치고 육군 병장으로 전역했으며, 현재 임기제 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하사는 "명예로운 전역식 날, 누군가에게 의로운 일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작은 관심과 행동이 한 사람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일이 된다는 것에 자랑스럽고, 평소 실종경보문자에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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