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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독립운동" 이석규 애국지사 별세…향년 100세(종합)

입력 2026-08-13 11: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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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비밀 연락원 활약하며 항일운동




학생독립운동 92주년, 백발이 된 애국지사

(광주=연합뉴스) 3일 오전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열린 제92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서 이석규(95) 애국지사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11.3 [광주전남사진기자회] hs@yna.co.kr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김문경 기자 = "독립운동 당시엔 목숨 걸고 불렀던 만세를 이제는 마음껏 외칠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다시 태어나도 독립운동을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청춘을 바쳤던 이석규 지사가 13일 별세했다. 향년 100세.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0시 56분께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건강이 악화돼 이 병원에서 치료받아 왔다.


호남권 유일 생존 애국지사였던 이 지사의 별세로 전국의 생존 애국지사는 3명으로 줄었다.


1926년 전북 완주군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광주사범학교 재학 시절인 1943년 학교 친구들과 함께 독립운동 단체인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항일 학생운동을 전개했다.


이 지사는 임시정부 비밀 연락원으로 활동하며 밀명을 무등독서회 조직원에게 전달하는 임무도 맡았다.


이후 이 지사는 1945년 연합군의 국내 상륙 시점에 맞춰 행동대원으로 봉기할 것을 계획했으나 조직이 노출돼 동료들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해방 후에는 익산시에 자리를 잡고 교직에 몸담으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정부는 이 지사의 공로를 인정해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 지사의 장례는 가족의 희망에 따라 광복회가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영결식은 오는 15일 전북도 광복절 기념행사가 끝난 뒤 오전 11시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거행된다.


유족은 4남 4녀가 있다.


빈소는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15일 오전 10시다.


영결식 후 고인의 유해는 장지인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져 안장된다.


warm@yna.co.kr do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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