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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호 국힘, 전체 당협위원장 당원투표로 재선출 추진

입력 2026-08-13 11: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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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특위, 최고위에 보고…의견 수렴 거쳐 다음 최고위서 결정


비당권파 우려·반발에 "당원투표 해도 현 당협위원장에 절대 유리"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3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3일 전체 당협위원장을 당원 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당협위원장의 임기를 자동 연장하지 않고, 일괄 사퇴하도록 한 뒤 당원 투표를 반영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재선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 결정해달라고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에게 "매 짝수년 8월에 당협위원장을 선출하게 돼 있으니 최고위에서 선출 절차를 그냥 유임되는 게 아니라 당원들에게 선출되는 절차로 의결하면, 전석이 사고 당협이 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위에서 당원들로부터 선출되는 결정 방식을 포함한 결정을 하기 위해서 당헌·당규 절차대로 시도당위원장과 사무총장 의견을 청취한 내용을 두고 다음 최고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강특위에 따르면 현재 당에는 사고 당협이 총 32곳 있다. 이 32곳에 대해선 조강특위가 즉시 보강 작업을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과거 당무감사위에서 위원장 교체를 권고한 당협이 27곳 있는데, 이곳들에 대해서는 6·3 지방선거 과정을 평가해 교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당시 최고위가 결정한 바 있다. 만약 최고위에서 사고 당협으로 지정되면 조강특위에서 마찬가지로 보강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는 사고 당협이나 당무감사위가 교체를 권고한 당협이 아니지만, 시도당위원장 등의 의견을 청취해 지선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수렴될 경우 당무감사위 및 최고위로 보내 사고 당협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다만 조강특위는 사고 당협을 채울 권한만 가진 만큼, 최고위에서 당협위원장 선출 방법 등에 대해 의결하면 이후 후속 작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사무총장은 "오늘은 선출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만 논의했고, 이후 규모나 세부적 절차에 대한 말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당협 일부가 아니라 전체 당협위원장이 사퇴하게 될 경우에 대해 대부분 당협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후 취재진에 "저는 너무 많이 교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전체 당협의 사고 당협화를 추진하는 방향과 관련해서도 "그렇게 넓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오해를 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또 "공식적으로 그 부분이 엄청나게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의 초선 김재섭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조강특위는 사실 으름장 같은 것으로 보인다"며 "장 대표는 본인의 체제 유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당내에서 느끼는 현역 의원들의 위기감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 사무총장은 "전 당원에 의한 (투표) 방식일지, 책임당원이 (투표)할지, 운영위원회에 위임할지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당원들로 선출되는 거라면 국회의원뿐 아니라 현 당협위원장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 현 당협위원장이 늘 당원과 소통하고, 당에서도 당원과 활동할 기준점을 많이 제시했기에 충실히 이행했다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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