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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징계정국 임박에 당내 거센 반발…"연판장·피켓시위 검토"

입력 2026-07-08 10: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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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부당징계 시 행동할 것"…김재섭 "장동혁이 가장 큰 해당행위자"




대안과 미래, 정점식 원내대표 면담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소장파 '대안과 미래' 소속인 이성권·김재섭·유용원 의원이 1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6.11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해당행위 징계 방침에 따라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재가동된 가운데 8일 당내에서는 부당한 징계가 강행되면 물리적 저항에 나서겠다며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당내 개혁성향 의원모임 '대안과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징계가 현실화해 부당한 징계들이 이뤄지면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하다면 의원총회를 소집해 의원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도록 해야 하고, 또 필요하면 연판장 같은 것도 돌릴 수 있다"며 "피켓 시위 같은 것도 고민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징계 명분에 '무소속을 도운 사람'이라고 돼 있는데, 우리 최고위원 중에도 자기 지역구에서 무소속 후보의 팔을 든 경우가 있고 과거 우리 당 대선 후보가 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후보를 옹립하려고 갔던 현역 의원들이 많이 계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징계 정치가 진행되면 과거 문제까지 다 드러난다"며 "그렇게 될 경우 또 다른 징계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징계 대상자로 거론됐던 김재섭 의원은 채널A 유튜브에 나와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건 장 대표인데 오히려 기강을 잡는다는 이유로 여기저기 징계 정국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가장 큰 해당행위자는 장 대표 본인"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전날 한 매체가 지난 6일 윤리위 회의가 의결정족수 미달이었다고 보도한 것을 거론하며 "그런 바보 같은 윤리위가 장 대표 사냥개 노릇을 하는 것 아니냐"며 "정적을 제거하고 누군가를 배제하는 데 쓰이는 윤리위는 없어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비당권파인 4선 한기호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김재원 최고위원도 지방자치단체 무소속 (도의원 후보를) 지원한 적이 있죠. 신동욱 최고위원이 부산 북구에 가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한테 파이팅 외친 적도 있죠"라며 "이렇게 해놓고서 남들을 징계한다 그러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 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6선 조경태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에 대한 징계는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덕흠 국회부의장을 겨냥한 낙선 전화를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 의원에 대해 "심각한 해당행위"라면서 "당의 기강을 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가까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나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해온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지, 징계 전선을 확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통 크게 넘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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