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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단합 없이 외연확장 못해…멸칭 거두고 상대 인정해야"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8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고민정 의원이 7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훼손한 문재인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며 "낙인찍기와 멸칭의 언어를 거두고, 상대를 인정하고 소통하며 대안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손가락질하고, 국민은 관심도 없는 누가 누구의 계보인지 따지면서 여전히 우리만의 리그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권력투쟁에 매몰돼 국민 삶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가치한 논쟁을 반복한다면 총선 승리도,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리 내부의 단합 없이 외연확장을 이룰 수 없고, 외연확장 없이 국민 다수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무가치한 논쟁이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K자 양극화를 해소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비전을 갖고 토론하고 소통해야 한다"라고도 역설했다.
그러면서 주거와 일자리 정책과 관련, ▲ 대법원과 대검 이전 등을 통한 서울 요충지 내 주택 공급부지 확보 ▲ 세분화된 전월세 대책 시행 ▲ 청년·신혼부부 대출규제 완화 ▲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를 포함한 부동산 세제 종합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내 주요 당직 중 일정 비율을 청년에게 개방하고, 당 대표 직속의 '청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당원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숙의 절차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회견 뒤 '당 대표 도전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한 질문엔 "제가 해야할 일은 문 (전) 대통령을 넘어서는 일"이라며 "전대가 끝나는 대로 찾아뵐 생각"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당시 후보의 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청와대 대변인 등을 거쳐 현재 재선 의원으로 의정 활동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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