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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메가] 與 "신성장 동력 기점"…野 "졸속 포장 허풍" 반응 교차

입력 2026-06-29 18: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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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입법으로 힘껏 뒷받침할 것"…국힘 "국가전략산업을 전대 경품 삼아"




이재명 대통령,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정책발표를 듣고 있다. 2026.6.2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안정훈 기자 = 여야는 29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완전히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환영하며 입법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졸속으로 결정된 발표였으며, 결국 핵심은 '호남 몰아주기'였을뿐 나머지 사업들은 들러리 격이었다고 공세를 폈다.


◇ 與 "한국형 AI 산업혁명 문 열어…적극 입법으로 뒷받침"


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 그 초석으로 국회가 입법으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자는 결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 전현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기업의 결단과 정부의 추진력이 만나 한국형 AI 산업혁명의 문을 열었다"며 "초격차 대한민국을 완성할 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힘껏 뒷받침하겠다"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모두 800조원의 투자가 집중될 서남권을 지역으로 둔 민주당 의원들은 투자에 대한 찬사와 함께 신산업의 지역구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을 지역구로 하는 문금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약속한 전력과 용수 공급, 교통망 구축,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 신속한 인허가와 함께 지역 인재 양성 및 협력기업 육성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전북 정읍시·고창군을 지역구로 한 윤준병 의원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앞으로 구체화할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계획에 미들팹, 소부장 업체 등을 KTX 역사가 있는 전북 정읍과 익산 등 전북 지역에 유기적으로 배치하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국민의힘의 '특정 지역 몰아주기'라는 취지의 공세에 대해선 "오늘의 투자 계획은 사실상 대한민국 전 지역을 포함하는 투자"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박지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더 이상 호남 특혜, 팔 비틀기 갈리치기, 왜곡으로 국력을 낭비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 국힘 "메가허풍 보고회…정치적 위기 덮으려 급조한 정치 쇼"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뚜껑을 열어 보니 '메가프로젝트'가 아니라 '메가허풍 국민보고회'였다"며 "핵심은 결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였다. 나머지 사업들은 '호남 몰아주기'라는 비판을 희석하기 위한 들러리처럼 보였다. 민주당 전당대회와 정치적 위기를 덮기 위해 급조된 정치 쇼"라고 비판했다.


의원들도 권역별로 앞다퉈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에 맹공을 폈다.


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의원들과 광역단체장 등 20여 명은 보고회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산업 생태계를 무시하고 정치적 개입으로 기업 입지를 유도하는 것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자해 행위"라고 질타했다.


충청에 지역구를 둔 박덕흠 국회부의장과 성일종·강승규·엄태영·윤용근 의원 등도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에 있는 용수를 끌어다 호남 반도체 단지로 연결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지역 균형 발전을 추구한다면서 오히려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삼성전자 캠퍼스가 있는 경기 지역의 4선 유의동 의원(평택을)도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화성을)과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가 국가전략산업을 전당대회 경품으로 삼는다"며 맹비난했다.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거창한 이름 뒤의 본질은 '대기업을 동원한 정권 홍보대회'였다"며 "기업이 스스로 결정한 투자라기보다 권력이 연출한 행사였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취재진에 "용인은 LH가 수용도 중단해 제대로 진행이 안 된 상태인데 대통령이 어떻게 (용인은) 한계라고 말하느냐. 국민을 속인다"며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을 끌어갈 가장 중요한 핵심 과제다. 그런 문제를 전당대회에서 '명청 대결용' 총알로 쓰면 안 된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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