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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아산을 전은수 당선인…40여년만의 충남 여성 지역구 의원

입력 2026-06-04 06: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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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청와대에서 일한 강훈식 비서실장 지역구 승계 '눈길'




선거유세하는 전은수 당선인

[전은수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 전은수(41) 당선인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높은 지명도와 참신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아산을은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016년 20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달성한 곳으로, 그가 이재명 정부 첫 비서실장 발탁으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 청와대에 함께 근무했던 전 당선인이 지역구를 물려받게 됐다.


전 당선인은 40여년 만에 배출된 충남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 당선자로도 기록됐다.


그는 출마 선언 당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곁에서 아산을 향한 그의 진심 어린 헌신을 보며 많이 배웠다"며 "아산 시민이 강훈식과 함께 꿈꿨던 그 위대한 아산을 이제 전은수가 완벽하게 완성하고 더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울산 출신으로 2024년 총선에서 울산남갑 지역구에 처음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전 당선인은 2년 만의 재도전에서 국회 입성의 꿈을 이뤘다.


그는 교사·변호사라는 드문 이력에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영입 인재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으며, 이재명 정부 1기 청와대에서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맡았다.


그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직후인 지난 4월 말 가족과 함께 아산시 배방읍으로 전입신고를 했다. 같은 날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던 울산 소재 아파트도 매각했고, 초등학생 자녀도 지역 학교로 전학을 마쳤다.


선거운동 기간 그는 충청권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공주교대를 졸업했고 대전에서 초등학교 교사 생활도 했다"며 "충청은 제 청춘의 중요한 시간이 담긴 곳"이라고 거듭 밝혔다.


전 당선인은 그동안의 유세 과정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아산은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과 성장 동력이 집결한 도시"라며 아산을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10대 창업도시'에 포함하고 반도체·미래차·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첨단산업단지와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의 당선은 충남 여성 정치사에도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됐다. 충청권 최초 여성 국회의원인 김옥선 전 의원 이후 충남 지역구에서는 여성 국회의원 명맥이 사실상 끊긴 상태였다. 전 당선인의 승리로 1985년 제12대 총선에서 당선된 김 전 의원 이후 40여년 만에 충남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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