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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이변은 없었다"…국민의힘, 텃밭 대구서 기초단체장 9곳 석권

입력 2026-06-04 05: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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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초기 '김부겸 효과' 기대 결국 찻잔 속 태풍에 그쳐




대구경북 퍼즐 완성하는 서명 추경호-이철우

(대구=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25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공동 비전 선포식'에서 공동비전 협약서에 서명 후 대구경북 퍼즐을 완성시키고 있다. 2026.5.25 eastsea@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지역 9개 기초자치단체의 장은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차지했다.


이로써 광역단체인 대구시와 기초단체 9곳 등 대구 전 지자체를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석권했다.


당초 이번 선거는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우위를 점하면서 대구에서도 '이변'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자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에도 이른바 '김부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민주당이 이번에 대구지역 9개 기초단체 전 지역에 후보를 낸 것도 그 같은 기대와 자신감이 바탕에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구청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 오영준 후보가 현역 구청장인 국민의힘 류규하 후보와 맞붙어 개표방송 초반에는 상당한 차이로 앞서 나가는 듯했으나 결국 36%의 득표율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수성구청장 선거에서도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 출신인 민주당 박정권 후보가 역시 개표 초반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였으나 뒷심에 밀리면서 국민의힘 김대권 후보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정의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동구청장 선거에 나온 양희 후보는 2%대 득표율에 그치면서 군소정당의 현실을 절감해야 했다.


이와 관련, 대구의 정서가 아직은 국민의힘 이외 정당에 기초단체장을 맡길 만큼 우호적이지는 못하다는 사실이 새삼 확인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국회의원이나 대구시장은 정당 외에도 인물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지만 기초단체장은 여전히 소속 정당이 어디냐가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류규하, 김대권, 조재구 후보는 각각 중구청장, 수성구청장, 남구청장 3선 고지에 올랐고 최재훈, 김진열 후보는 달성군수, 군위군수 재선에 성공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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