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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이재명 정부 안정론 통했다…충북서 민주 '판정승'

입력 2026-06-04 05: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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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포함 단체장 12자리 중 7석 차지, 국힘 5석 체면치레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충북지역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판정승을 거뒀다.




소중한 한 표 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6·3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은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장·군수 중 6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5곳을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4년 전 지방선거(국민의힘 8석·민주당 4석) 때와 비교하면 무게의 추가 반대로 기운 셈이다.


일부에선 '7대 5'라는 성적을 넘어 도백(道伯)과 수부도시인 청주시장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완승'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먼저 민주당은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이 재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를 제치고 승전고를 울리면서 4년 만에 지사직 탈환에 성공했다.


또 청주시장(이장섭), 제천시장(이상천), 옥천군수(황규철), 증평군수(이재영), 진천군수(김명식), 음성군수(조병옥) 선거에서 이겼다.


이중 조병옥 당선인은 3연임, 황규철·이재영 당선인은 2연임이다. 또 이상천 당선인은 징검다리 재선이다.


국민의힘은 전반적인 패색에도 보은군수(최재형), 영동군수(정영철), 괴산군수(송인헌), 단양군수(김문근) 선거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승리해 체면치레했다.


또 1985년생인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은 40세의 나이로 도내 역대 최연소 단체장이라는 새 역사로 눈길을 끌었다.


전반적인 판세를 두고 지역 정가는 1년 전 21대 대통령 선거에 이은 민주당의 2연승으로 이재명 정부의 안정론이 통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분주한 개표 작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6월 3일 대선 때 충북 유권자의 47.47%는 이재명 대통령을 찍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약 5%포인트 앞섰다.


시군별로 보면 전체 11곳 중 이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준 지역은 5곳(청주·충주·음성·진천·증평)으로. 6곳에서 더 많이 득표한 김문수 후보보다 오히려 적었다.


이에 대선의 연장전 성격을 띤 이번 지방선거는 집권 초반 정국 향배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혔고,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론'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했다.


하지만 충북의 민심은 대선 때보다 민주당에 힘을 더 실어주면서 '정권 안정론'을 택했다.


민주당 당선인의 득표율을 보면 이재명 정부에 거는 도민의 기대감이 더 여실히 읽힌다.


조병옥 음성군수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압도했다.


신용한 충북지사·이장섭 청주시장·이상천 제천시장·황규철 옥천군수·이재영 증평군수·김명식 진천군수 당선인 역시 경쟁자들을 10%포인트 안팎 차이로 따돌렸다.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이재명 정부는 더욱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승리한 민주당 입장에선 4년 전 단체장 구도를 뒤집는 동시에 집권 여당의 국정 동력을 최대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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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4 0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