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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조상호, '행정수도 세종완성' 주효…입법 드라이브 걸듯

입력 2026-06-04 0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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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힘입어 선거기간 내내 앞서…LH와는 갈등 예상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첫날 사전투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제1공약으로 내세워 세종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조 당선인은 지난 민선 4기 세종시장 선거에 처음 나섰다가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4년 만에 심기일전한 끝에 '재수'에 성공했다.


서울 출생인 조 당선인은 2012년 고 이해찬 전 총리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 때문에 그는 평소 이 전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스승이라고 밝혀왔다.


2019년부터 2년간 세종시 정무·경제 부시장을 거치며 행정 경험을 쌓았고,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위원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 등을 지냈다.


세종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든 도시라는 인식이 강하고, 도시 출범 이후 만들어진 정치적 지형 영향으로 대체로 '진보 텃밭ㆍ보수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이런 영향으로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을 지낸 조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선거 초반부터 멀찌감치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대통령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내비친 것이 표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청래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 약속"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9일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의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행정수도 특별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의 지지를 약속한 후 조 후보와 환하게 웃고 있다. 2026.5.9 youngs@yna.co.kr


조 당선인은 시장 취임 후 '행정수도 완성'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거기간 '행정수도 완성'을 제1공약으로 내걸면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수도 특별법안' 통과를 위해 중앙당과 힘을 합치겠다고 공언해왔다.


다만 세종시 개발 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는 갈등이 예상된다.


'80만 자족 도시 건설'을 공약한 조 후보가 LH의 개발부담금을 즉시 환수해서 도시개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LH가 세종시를 개발하면서 얻은 이익 중 일부를 환수하겠다는 것인데, 수천억원대로 추정되는 부담금을 놓고 양측은 2022년 행정소송을 벌였다가 부담금 부과 시기를 늦추는 것으로 법적 다툼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세종시 재정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이 강한 의지로 추진하면 개발부담금 부과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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