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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38석에 비례 4석 더해 42석 석권…"집행부 견제 의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정경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구성되는 제13대 전북도의회를 사실상 장악했다.
직전 지방선거에서 표면화한 '광역의회 싹쓸이'가 이번 선거에서도 재연된 것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을 보면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북도의회 지역구 38석을 싹쓸이했다.
더군다나 38석 중 25석은 투표도 하지 않은 '무투표'로 당선자를 배출했다.
무투표 당선자 모두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지역구뿐만 아니라 비례대표 6석 중 4석을 더해 전체 의석 44석 중 42석을 석권했다.
나머지 2석은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에 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40석(비례 포함) 중 37석을, 2018년에는 40석 중 36석을 각각 차지했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정의당, 진보당 등 여러 정당이 "민주당의 호남 일당 독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지만, 전북의 유권자들은 다시 민주당 후보들에게 표를 몰아줬다.
민주당 이원택 당선인으로서는 민주당 일색인 도의회와 원활한 공조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도정을 펼칠 동력이 확보된 셈이다.
반면 민주당 외 정당들의 우려대로 수십년간 굳어진 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 탓에 도청 집행부 견제가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선 9기 때도 이전처럼 민주당 도지사와 민주당 도의원 간 끈끈한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구도가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는 순기능도 있지만, 행정에 대한 감시·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doo@yna.co.kr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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