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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안민석, 5선 국회의원서 경기도교육감까지

입력 2026-06-04 03: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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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거쳐 경기교육 수장에…"나는 최초의 에듀폴리티션"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 진영으로부터 4년 만에 경기도교육감 자리를 되찾아온 안민석 당선인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5선 국회의원보다는 교육자로서의 자신의 이력을 내세웠다.




미국 유학 시절 안민석 당선인

[안민석 당선인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안 당선인 측에 따르면 그는 시골 교사였던 부친을 따라 교육대학 진학의 꿈을 키워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중학교 교단에 서는 것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교육전문가가 되고자 미국 유학길에 올라 노던콜로라도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귀국해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며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러던 2000년 무렵 그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과 개혁당을 통해 정치에 뛰어들었고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경기 오산 지역구에 출마해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로부터 내리 5선을 지내며 중견 정치인으로 이름을 알린 안 당선인은 주로 교육위원회에 속해 학교 체육 진흥, 무상급식, 사학비리 감시, 학생 인권 보호 등과 관련한 입법 활동을 했다.


탄탄했던 정치 행보는 2024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한차례 변곡점을 맞이했다.


당시 소속 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오산 지역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컷오프(공천 배제) 처분을 받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방문학자 경험을 한 뒤 명지대에서 석좌교수로 강단에 다시 섰다.


안 당선인은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고자 1년 전인 지난해 5월 평생 몸을 담아온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번 선거에 나서 재선을 노린 임태희 후보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달 15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경기도교육감에 도전하는 이유를 묻는 말에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라며 "저를 정치인으로 생각하는 도민이 많겠지만 제 DNA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교육자"라고 답했다.




기뻐하는 안민석 당선인

[안민석 당선인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의 이력도 십분 활용했다.


안 당선인은 "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에듀폴리티션(교육정치가)"이라며 교육과 정치의 결합을 강조했다.


그가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요한 공약 중 하나로 꼽은 지방자치단체의 일반 행정과 교육청의 교육 행정의 벽을 허무는 일명 '벽깨기'도 에듀폴리티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다.


안 당선인은 지난달 18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에서 "내년이면 반도체 세수가 1조원 이상 되는 곳이 용인, 수원, 화성 등인데 평택, 이천과 함께 이들 지자체에서는 일반 예산의 5%를 교육 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는 "교사로, 교수로, 5선 국회의원으로 오늘, 이 순간까지 40년을 기다렸다"며 "이재명 정부의 교육개혁을 경기도에서 앞장서 이끌겠다"고 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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