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민선 8기 이장우' 주요 사업 재검토 방침…해당 사업 지속 여부 관심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3일 대전 중구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6.3 coolee@yna.co.kr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와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두 번째로 대전시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지난 대전시장 선거에서 2.39% 포인트 차이로 이장우 후보에게 석패했던 허 당선인은 4년 만에 다시 맞붙은 이번 선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대전 대성고와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한 허 당선인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인사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과학기술부 장관 정책보좌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복지센터소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보수 정당 소속 구청장과 국회의원이 포진한 유성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44세의 젊은 나이에 유성구청장에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이어 2018년 대전시장으로 당선되며 체급을 높였다.
허 당선인은 2022년 선거에서 시장 연임에 실패한 뒤 2년 후 치러진 총선에서 당의 전략공천 방침을 수용해 불출마를 선언, 당에 남아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총선 승리에 기여했다.
허 당선인은 이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리며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세 차례 이뤄진 TV 토론회에서도 이 후보의 군 면제 의혹 제기 등 네거티브 공세에 맞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지연을 놓고 이 후보로부터 '무능·무책임'하다는 공격이 이어졌으나, 허 당선인도 12·3 내란 당일 이 후보의 행적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물러서지 않는 강단도 보였다.
선거를 열흘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장우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서며 보수층 결집 효과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높은 국정 운영 지지도를 기반으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여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허 당선인의 막판 호소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허 당선인은 선거기간 이 후보가 시장으로 재임하며 추진했던 도시공사채 발행을 통한 보문산 개발 사업, 중앙로를 전면 통제한 채 열리는 '0시 축제' 등에 대해 재검토하거나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 만큼 민선 9기에 해당 사업이 지속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jyoung@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