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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선거대책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3일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천호성(59·전주교대 교수) 전북교육감 후보가 삼수 끝에 승리하며 오랜 꿈을 이뤘다.
천 당선인은 이날 선거에서 56% 안팎의 득표율을 올리며 43%가량을 얻은 이남호(66) 후보를 꺾었다.
3번째 도전만의 승리였다.
2018년 첫 도전에서 당시 김승환 전북교육감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 사퇴했고, 2022년 선거에서는 서거석 후보에게 약 3%포인트 차로 석패하며 좌절했다.
하지만, 서 교육감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하며 일찌감치 점화한 이번 선거전에서 천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거의 놓치지 않았다.
그동안의 도전이 가져다준 높은 인지도와 민주 진보 진영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북대 총장 출신의 강력한 도전자였던 이 후보가 '학력 신장' 공약을 앞세우며 추격전을 시작하면서 황호진 전 전북도 부교육감과의 단일화까지 성사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상습 표절과 연구년 교수제 악용 논란, 단일화 과정에서의 뒷거래 의혹, 변호사비·벌금 대납 의혹 등이 연달아 터진 것도 큰 악재였다.
하지만 현장교육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우며 ▲ 무너진 기초학력 회복 ▲ 지역소멸·학교소멸 극복 ▲ 개별 맞춤형 진학·진로교육 강화 ▲ 청렴한 교육행정 확립 등을 줄기차게 내세우며 민심을 파고든 끝에 낙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천 당선인은 "전북교육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좋은 정책까지 적극 수용해 전북교육의 미래를 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교육공동체 구성원들과 지방자치단체,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믿음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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