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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강훈식 등 하마평…출범 1년 맞물려 '2기 체제' 개각 관측도
金총리, 이르면 금주 후반 사의 표명 유력…전대 앞 당권 행보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5.6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의 내각 개편에도 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은 것에 더해,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위한 여의도 복귀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여러 조건이 동시에 맞물려 돌아가면서다.
우선 김 총리는 금주 후반에서 늦어도 주말께 사의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정치권을 중심으로는 이미 후임 총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현재 이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고 있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름이 가장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강 실장의 경우 워낙 중동 상황 등의 여파가 큰 상황에서 청와대 참모진 수장이라는 점에서, 정 장관은 검찰 보완 수사권 문제 정리 등 검찰개혁 완수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와 이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이 인사들도 두루 차기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정성호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8.11 hihong@yna.co.kr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차기 총리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 뒤에는 자연스럽게 '이재명 정부 2기 체제'로의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
다만 개각 규모는 대폭은 아닐 수 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이 연일 국정에 속도를 내라고 내각과 참모진에 주문하는 만큼, 일의 효율성 차원에서 기존 체제에 큰 변화를 줄 유인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다만 2년 차 국정 운영에 더 세게 박차를 가하는 차원에서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 들며 중폭 이상의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는 할 수 없다.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부처로는 법무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꼽힌다.
공석이라 대행 체제인 경찰청장의 경우 인선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연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우선 청와대 '3실장'(비서실장·안보실장·정책실장) 체제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대내외적 상황이 불투명한 데다, 미국과 관세·안보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고 부동산 등 각종 정책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당분간은 안정적 운영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점에서 '3실장 스테이'를 전망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차기 총리 등의 지명 상황이나 이 대통령의 의지 등에 따라 얼마든지 실장급 인선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청와대 내에 지방선거와 재보선 도전자들로 인해 빈자리가 있는 만큼 지방선거 종료를 계기로 전체적인 인적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
전임자의 재보선 도전에 따라 AI미래기획수석, 디지털소통비서관 등의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민정수석실 등의 개편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한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김남준 당선인의 후임 대변인 인선도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광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광주 남구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어르신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2.4 uwg806@yna.co.kr
한편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 들어 첫 전국단위 선거였던 지방선거 관리 사무라는 굵직한 미션을 무사히 마친 만큼, 후임 총리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8∼9월로 예상되는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에 집중할 전망이다.
김 총리는 재임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당과의 접점을 이어가는 데 공을 들여왔다.
지난달 국회 상임위원회 여야 의원들을 공관으로 초청해 연쇄 만찬을 하고, 민주당 원내대표단과는 따로 저녁 식사를 했다.
지방선거 전날엔 국무위원들과도 공관 만찬을 진행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작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전국을 돌며 국정 설명회를 15차례나 열고 당원들을 만났다.
특히 당의 심장부 격인 호남에도 공을 들여왔다.
김 총리는 국정 설명회 첫 지역 일정을 광주에서 열었고, 전남과 전북 역시 방문했다.
올해 3월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를 전세 계약한 김 총리는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익산을 방문하고 있다.
이는 장모의 병간호 때문으로 알려졌으나, 호남 지지 기반을 닦으려는 행보라는 해석도 당 안팎에서 나왔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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