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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일잘러 아닌 일몰라…민주당 정치낭인들에 혈세 퍼줄 것"
지선 D-2 25개 자치구 돌며 사생결단 유세…대전 사고에 율동·로고송 없이 진행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을 우리 편과 아닌 편으로 나누는 정말 나쁜 대통령"이라며 "나쁜 대통령을 겸손하게 만들 방법은 선거에서 여러분이 저를 확실하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노원구 유세에서 "이제 승리가 눈앞에 있다"며 이같이 외쳤다.
그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그동안 본인이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라고 자랑해왔는데 이번에 토론해보니 '일몰라'"라며 "엉뚱한 동문서답하는거 다 보셨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울에는 578군데 정비사업 구역들이 있다. 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 정말 일 잘하는 진짜배기 일잘러가 해낼 수 있는 서울의 주택 안정화, 저 오세훈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정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성동구 유세에서는 "성동의 아들 오세훈이 다시 돌아왔다"며 "중단 없는 서울의 발전을 위해서 계속 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자신이 성동구 성수동에서 태어난 점을 부각한 것이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성북구 월곡역 유세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정 후보에 대해 "이 대통령의 코드 맞추기에 열중할 수밖에 없는 허수아비"라고 혹평했다.
그는 정 후보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지원 유세를 두고 '과거를 불러내고 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과거 세력이니 미래 세력이니 말재간을 부릴 때가 아니다"라며 "선거 막바지 지지율이 출렁이니 불안감을 반영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는 첫 국무회의 때 바로잡을 것이다"라며 "대통령이 지금 잘못 가고 있는 부동산 정책을 바른 방향으로 바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6.6.1 mon@yna.co.kr
정 후보가 전날 양천구 유세 중 아기에게 뽀뽀를 강요하는 우형찬 구청장 후보의 행동을 방관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면 점잖게 제지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제지하지 않고 그냥 웃고 있었다"며 "국민들이 지혜로운 판단을 하시는 데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오세훈 시장 시정'이라고 비판한 것에는 "억지춘향식 비난"이라고 받아친 뒤 "준비 부족에 함량 미달 후보가 서울시장이 됐을 때 비로소 서울 디스카운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역공을 폈다.
오 후보는 정 후보가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2'가 된다는 주장도 거듭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구태 운동권 세력과 정체불명의 외부 세력이 서울시를 점거해 시정을 쥐락펴락했고, 시민의 혈세는 민주당 정치낭인들의 '군자금'처럼 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박원순 전 시정 때 서울시를 착취하는 데 앞장섰던 그 사람들이 지금 정원오 후보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며 "그들은 정 후보를 앞세워 더 고약하고 위험한 박원순 시즌2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민주당 ATM 서울시장이 될 게 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갚아야 할 정치적 부채가 없다. 그 누구의 눈치도 볼 이유가 없다"며 "오직 시민만을 위한 서울, 시민 여러분의 손으로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끝나는 2일 자정까지 '48시간 사생결단 유세'를 펼쳐 25개 모든 자치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오늘내일 이틀 동안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한 군데도 빠지지 않고 모두 돌며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 뵙겠다. 사각지대가 없도록 결기를 갖고 임하겠다"며 "이 몸이 부서지더라도 서울은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하철 사망사고 0% 달성'을 상징하는 셔츠, '578개 재건축·재개발·모아타운 등 정비구역' 셔츠를 입은 데 이어 이날은 서울을 '글로벌 톱3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은 옷을 입고 빨간 조끼를 걸쳤다.
한편 오 후보 캠프는 이날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율동이나 로고송 송출 없이 연설 위주의 차분한 유세를 진행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1 mon@yna.co.kr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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