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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승부처…대구 후보들, 지지층 투표장 끌어오기 총력(종합)

입력 2026-05-29 17: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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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라도" 더 빨라진 발걸음…전통시장·유동인구 밀집 지역 돌며 유세


"미워도 찍어주다 대구 경제 가라앉아" vs "민주당 정권 오만함 견제해야"




김부겸·추경호 TK신공항 이전지 방문 경쟁…막판 화력 집중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박세진 기자 = 대구시장 선거가 사전투표 국면에 돌입하면서 여야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에 참여한 뒤 각각 '인물론' 과 '정권 견제론'을 재차 내세우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 모두 투표 이후 곧장 전통시장과 번화가를 누비며 지지층 한명이라도 더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2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동구 큰고개오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배우자와 수성구 고산2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했다.


김 후보는 투표 이후 취재진을 만나 "제 쓰임새를 절박한 대구 시민들께서 꼭 평가해 주십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투표했다"고 말했다.


또 "대구가 절박하다"며 "대구 경제를 진짜로 살릴 방법은 어떤 형태로든 새로 일어날 큰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들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후 북구 칠성시장에서 유세전을 펼친 데 이어 이마트 칠성점에서 북구청네거리에 이르는 침산동 일대에서 순회 유세를 했다.


김 후보는 칠성시장 유세에서 "서러워도 찍어주고 미워도 찍어주다가 30년 세월은 가고 대구 경제는 밑으로 가라앉았다. 그러고도 또 보수를 살려달라고 한다"며 "이번에는 화를 좀 내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왜 우리 대구는 빈손인가. 부산 사람들은 절대로 어느 한쪽 정당이 몰표 안 준다"며 "늘 경쟁하도록 아슬아슬하게 만든다.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보따리 풀라고 난리다. 그래서 부산은 가덕도(공항)도, 해양수산부도 가져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후에는 중구 북성로 공구거리와 서구 평리동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신매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가는 등 광범위한 구간에서 유세전에 나섰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당원 150여명이 또 탈당계를 내고 김부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부겸, 수성구서 사전투표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오른쪽)와 배우자 이유미 씨가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2026.5.29 mtkht@yna.co.kr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이날 대구시 지도자파크골프대회에서 인사를 한 뒤 배우자와 함께 수성구의회에 마련된 범어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추 후보는 투표 이후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경제부총리를 지낸 전문성, 경험을 살려서 대구 경제를 꼭 살리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오만한 민주당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대구 선거를 반드시 이겨서 권력 견제의 균형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 등에서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라고 평가한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투표하기 직전까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시민들을 찾아뵙고 소통하면서 대구시장 적임자임을 말씀드리고 치열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역 인근 번개시장을 찾은 후 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 교구 사회복지회와 차담회를 했다. 이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전국배달라이더협회 대구지회와 간담회를 한 뒤 북구 산격종합시장에서 유세했다.


추 후보는 산격종합시장 유세에서 "오늘 투표해도 좋고 불안하면 본투표 꼭 해야 한다"며 "경제를 살리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저는 경제 문제를 평생 풀고 경제부총리까지 했다. 대구가 필요한 경제시장 반드시 선택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듯이 민주당 정권의 오만함을 견제해야 한다"며 "보수의 심장 대구의 자존심을 지킬 추경호를 선택해서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구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이재명 정권 견제해 대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후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간 뒤 수성못 일대를 찾아 거리 인사를 한다.


추 후보는 별도 자료를 내고 iM뱅크가 축적한 선제적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D-Token(대구형 예금토큰 결제망) 구축 등에 즉각 나서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사전투표 참여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6ㆍ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배우자 김희경씨와 대구 수성구의회에 차려진 범어1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 2026.5.29 psjpsj@yna.co.kr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는 이날 오전 범어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후 이마트 월배점 앞 등 달서구 일대에서 유세를 했고 달성군 일대에서 지지세 확보전을 이어간다.


세 후보 모두 사전투표를 마친 뒤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구시장 선거가 초박빙 구도로 전개되고 있어 지지층을 중심으로 얼마나 많이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mshan@yna.co.kr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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