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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지원엔 박 "효과 있을 것", 전 "제로일 것"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장 여야 후보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방문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29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사전투표 2∼3일 전 부산에 와서 시장을 여러 군데 돌고 지역 정책을 발표하는 건 누가 보더라도 속이 뻔히 보이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도 대통령이 선거 직전 이런 행동을 하면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데 이 정권은 가리지 않고 지역을 계속 다니니까 특별하다"며 "특히 선거 핫플레이스인 시장에서 환호받는 것 자체가 선거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여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올해 부산항 개항 150년, 해양수산부 개청 30년인데 대통령이 바다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건 대통령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부산을 해양 강국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대통령 말이 선거에 도움 되지 않겠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전 후보는 "선거를 계기로 기획돼서 나온 것이 아니라 지난 대선부터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겠다며 해오는 일"이라며 "선거기간에 지방 주도 성장 전략인 5극 3특을 다 멈춰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지난 27일 부산 기장시장을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도 두 후보의 의견이 나뉘었다.
박 후보는 "지금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통합의 물결이 필요한데 전직 대통령이 후보를 지원하는 건 보수층이 투표장에 더 많이 나오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31일 오전 부산 수영로교회를 찾아 박 후보와 예배를 볼 예정이다.
전 후보는 "얻는 표도, 잃는 표도 있을 것인데 모르겠다"며 "선거는 자원을 총동원하는 것이지만 플러스와 마이너스 영향을 고려하면 제로일 것 같은데 하여튼 박형준, 박민식 후보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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