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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보수" vs "투표로 단일화"…부산북갑 박민식·한동훈 공방

입력 2026-05-28 08: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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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한동훈 당선돼 보수 분열하는 게 민주당이 바라는 일"


韓 "박민식 찍으면 민주당 후보·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




박민식·한동훈 부산 북갑 후보

[촬영 손형주·강선배]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6·3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거친 공세를 이어갔다.


지역 정가에서는 사전투표 전날이 후보 단일화 마감 시한인 점을 고려하면 두 후보 간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갔고,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참여하는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개연성이 높아진 걸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북구 주민은 가짜 상품에 속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그는 한 후보를 겨냥해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무소속 후보인 거지 선거 끝날 때까지 국민의힘에 기생해서 표 얻으려 하나?"라며 "창당할 용기도 없으면서, 본인이 칼 꽂고 난도질해놓은 정당의 유산만 호시탐탐 노리는 걸 '패륜 정치'라고 한다"고 공격했다.


이어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원내 야당은 '국민의힘' 뿐이고, 국민의힘 후보는 박민식이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며 "무소속 한동훈이 (당선) 되어, 보수가 분열하는 것이 민주당이 진짜 바라는 일"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썼다.


한 후보는 "박민식 후보는 죽어도 단일화 안 하겠다고 했고 단일화 안 하려고 삭발까지 했다"며 "보수 후보 한동훈보다 민주당 후보 하정우가 당선되게 하려고 하정우에게는 화이팅해주고 한동훈만 공격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십시오.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한동훈뿐"이라며 "박민식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덧붙였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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