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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AI 데이터센터 유치 공방…김 "거짓말" vs 우 "기업명 6월 공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3 지선을 8일 앞둔 26일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은 격전지 총력 집중 유세와 마지막 TV 토론 준비를 하며 선거 종반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이날 속초에 이어 횡성, 홍천, 강릉 등 도내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집중 유세에 나섰다.

[우상호 후보 선대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우 후보는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후보 가족과 지인까지 총동원해 촘촘한 '그물망식 선거운동'을 펼치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이번 유세에는 우 후보의 오랜 지인인 배우 우현·이원종씨도 깜짝 동행해 장날을 맞아 횡성시장에 나온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홍천 유세에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소병훈·송기헌·허영 국회의원 등 당 중진들이 합류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우 후보와 민주당의 비전을 제시하고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은 우 후보는 "향후 평화가 정착되면 북한의 원산 갈마 지역과 설악권, DMZ를 잇는 꿈의 관광 코스가 열릴 것"이라며 "속초를 세계적인 명품 관광도시로 천지개벽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우 후보는 강릉 중앙시장과 태백 황지동으로 이동해 영동권역을 관통하는 거점 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우 후보는 춘천에서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 임원 간담회에 참석해 도내 각 시군 대한노인회 대표자들과 만난 어르신 복지 현안과 지역별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 힘 김진태 후보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 판세와 지역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진태 후보 선대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 후보는 먼저 "여론조사도 오차범위 내로 진입했다. 추이를 보면 '우상호 후보는 하락세이고 김진태는 상승세'라는 것을 유세 트럭을 타고 다니는 현장에서 민심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대별로 배달된 선거공보물도 (저는) 강원도 사람만이 낼 수 있는 맞춤형 생활 공약을 냈지만, 상대 후보는 '대통령이 보낸 사람' 하나 밖에 없다"며 "누가 더 일을 잘할 건지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로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원주·횡성 방문 일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도를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박 전 대통령 측에서 강원 방문을 하겠다고 전해왔다"며 "10년 만에 처음 뵙기 때문에 소회가 남다르다. 2012년 처음 국회의원 출마했을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는 28일 박 전 대통령의 방문 당일에 강원도선관위가 주관하는 법정 TV 토론회가 열리는 만큼 마지막 TV 토론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기 위해 이날은 유세에 나서지 않았다.
이밖에 우 후보의 핵심 공약인 '최대 70조 규모의 강릉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대한 장외 설전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후보가 나서서 사업을 유치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무슨 자격으로 (유치를) 했는지 생각할수록 문제가 크다"며 "거짓말 아니면 명의도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우 후보는 강릉 옥천 오거리 유세에서 데이터센터 유치 사실을 다시 강조하면서 "5대 대기업의 최고위급 인사와 통화해 오는 6월 말 사이에 기업명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며 "대기업의 직접 투자로 이루어지는 만큼 산학 협력 기업들까지 함께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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