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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요양병원 고발 등 공방…토론회 제외 김일수 후보는 연설회

[MBC경남 유튜브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6·3 지방선거 경남 거창군수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25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지역 현안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창열 후보, 무소속 구인모 후보, 무소속 이홍기 후보는 이날 MBC경남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거창적십자병원 이전 신축과 행정적 실책 등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세 후보는 거창 의료복지타운의 핵심인 거창적십자병원 신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통과와 의료인력 확보 방안을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최 후보는 현직 군수인 구 후보를 향해 "현재 의료복지타운 부지는 닦고 있지만 2천300억원 규모의 적십자병원 신축은 여전히 정부의 예타 문턱에 걸려 있다"며 "지금까지 군수님께서 하지 못하신 예타 통과를 위해 이재명 정부와 핫라인을 즉시 가동하고 국비를 확실히 가져오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 역시 구 후보의 행정 절차를 문제 삼으며 "타당성과 인력 분담에 대한 명확한 결정 없이 부지 조성부터 시작하다 보니 난관에 부딪힌 것"이라며 "300병상이라는 규모는 시 단위도 감당하기 버거운 크기이므로 현실성에 맞게 규모를 재검토하고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을 패키지로 묶는 통합 케어 시설로 기능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구 후보는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이며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18개 과 300병상 규모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용역을 통해 산출한 필수 규모"라고 맞받았다.
후반부 자유 토론에서는 전·현직 군수 출신인 무소속 두 후보의 과거 행정 실책을 둘러싼 난타전이 벌어졌다.
최 후보는 나머지 두 후보를 동시에 겨냥해 "재임 시절을 보면 대규모 토목 사업 위주의 전형적인 토건 행정이라는 지적이 많다"며 "산림레포츠파크의 경우 일부만 오픈하고 정상 가동조차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도 구 후보를 향해 "거창군립요양병원 위탁 관계와 관련해 배임 횡령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가 어떻게 진행 중이냐"며 "공무원 공금 횡령 의혹과 종합 청렴도 4등급 기록 등 거창의 품격이 떨어지고 예산이 낭비됐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구 후보는 "산림레포츠파크는 전임 군수들의 사업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중단 시 예산이 사장되기 때문에 추진한 것"이라며 "소송이 마무리되어 올 하반기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군립요양병원 등 군정 책임자로서 세밀히 챙기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면서도 "청렴도는 지난해 3등급까지 올라왔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세 후보는 인구 감소 지역 지정에 따른 청년 유출 방지 대책과 임신·출산 지원책,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율적 활용 방안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번 토론회 초청 대상이 아닌 무소속 김일수 후보는 세 후보의 토론회가 끝난 뒤 방송 연설회로 군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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