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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논의"…통일부장관과도 면담 조율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의 피격 사건과 관련한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5.20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권수현 기자 = 싱가포르 외교장관이 중국과 북한을 들른 후 방한해 조현 외교부 장관과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다.
외교부는 조현 장관이 28일 서울에서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한-싱가포르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싱가포르 외교부는 전날 발라크리쉬난 장관이 24∼28일 중국·북한·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외교장관의 공식 방한은 지난 2007년 이후 약 20년 만이며, 2015년 발라크리쉬난 장관 취임 이후 첫 양자 방한이다.
양측은 앞서 두 차례 이뤄진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성과사업의 이행 현황 점검 등 양자 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최근 중동 상황을 포함한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발라크리쉬난 장관과의 면담 시간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 장관과 발라크리쉬난 장관과 면담 여부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싱가포르는 다른 아세안(ASEAN)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북한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중립적 기조로 지난 2018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싱가포르의 대북 관계와 과거 역할 등을 고려할 때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방한이 북한의 대화 의중을 간접적으로나마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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