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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후보들, '청년 표심 잡기' 안간힘…파격 공약 잇따라

입력 2026-05-12 15: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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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송순호, 결혼·출산 현금 지원…국힘 강기윤, 에너지 복지연금 연 100만원


개혁신당 강명상, 연봉 4천만원 이상 지급 기업에 인센티브…"불필요 예산 줄여 추진"




왼쪽부터 민주 송순호·국힘 강기윤·개혁신당 강명상 후보

[선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6·3 지방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 창원시장 후보들이 '청년' 유권자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각 당 후보는 "청년이 창원의 미래"라고 한목소리를 내면서 저마다 청년들을 끌어안기 위한 파격 공약을 내놓는다.


1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는 청년 세대를 겨냥한 결혼·출산·보육 통합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청년기본법상 청년 범위는 19세 이상∼34세 이상이지만, 창원시는 조례를 통해 19세 이상∼39세 이하를 청년으로 인정한다.


송 후보는 "창원은 지금 청년은 떠나고, 아이 울음소리는 줄어드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결혼·출산·보육까지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실질적인 지원정책으로 창원의 인구감소 흐름을 반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청년부부 대상 결혼식 비용 100만원 지원, 모든 출산가정 대상 산후조리원비 50만원 지원,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 확대(다자녀 가구→1자녀 가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전면허 취득비용 50만원 지원, 국토교통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공모를 활용한 청년특화주택 1천호 공급 등으로 "청년이 머무르는 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는 "최고의 복지는 바로 일자리"라며 "기업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어 청년 일자리 걱정 없는 창원을 만들겠다"고 내세운다.


강 후보는 일자리 10만개 창출, 청년을 비롯한 경제활동인구 50만명 대상 에너지 복지연금 연간 100만원 지원 공약을 내놨다.


에너지 복지연금의 경우 당선 시 임기 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방비와 민간 자본, 신재생에너지 산업 수익금을 합쳐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공공예식장 건립, 청년과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가칭 '동반성장 사다리펀드' 조성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강명상 후보는 이날 스스로 "파격적"이라고 표현한 '청년 일자리·주거·미래산업 및 결혼·출산 종합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강명상 후보는 청년 기준을 45세까지로 확대하고, '연봉 4천만원 이상'을 지급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감면, 산업단지 임대료 혜택, 공공사업 참여 시 우선권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또 창원에서 첫 취업·창업에 성공해 3년 이상 거주한 청년들에게는 1년간 최대 300만원씩, 5년간 총 1천500만원을 지급하는 '창원 청년 정착 도약 펀드'를 신설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각 후보는 이들 공약에 대한 재원 마련방안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놔 이 공약들이 정책으로 실현될지, 현실화한다고 하더라도 창원시 미래 경쟁력에 실제 얼마만큼 도움이 될지 등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앞서 송순호 후보는 "현재 창원시 예산 규모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강기윤 후보는 "불필요한 전시성·소모성 예산을 줄이면 가능하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강명상 후보는 이날 "실제 비용 추계는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보여주기식 토목사업, 비효율 예산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국비를 확보하면 못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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