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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진표 드러낸 재보선…평택을·부산북갑 단일화 주목

입력 2026-05-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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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곳 중 12곳서 매치 확정…민주 "수성"·국힘 '탈환' 총력전




경기 평택을 출마하는 김용남·유의동·조국

[촬영 김주형·한상균·황광모]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최평천 김준태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10일 여야 후보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보선이 열리는 지역구 14곳의 후보 공천을 끝냈고, 국민의힘은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등 2곳을 뺀 12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선거가 발생한 14곳 중 대구 달성군을 뺀 13곳이 민주당 의원 지역구였던 만큼 민주당은 '수성'을, 국민의힘은 '탈환'을 목표로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경기 평택을, 부산 북갑 등은 오는 15일 후보자 등록 마감 직전까지 진영 간 선거 연대나 후보 단일화 여부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 경기 평택을 후보 난립·부산 북갑은 삼파전…단일화 요원


경기 평택을은 이번 재보선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이다.


진보 및 보수 진영 모두 승리 가능성이 있는 이 지역에는 민주당 김용남·국민의힘 유의동·조국혁신당 조국·진보당 김재연·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출마하면서 두 진영 모두에서 표심이 분산된 상태다.


이 때문에 진영 내 후보 단일화가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라 있지만, 주요 후보들이 엇비슷한 지지율 속에 '독자 승리'를 모색하는 그림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과 혁신당의 경우 김용남 후보와 조 후보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으며 단일화는 더욱 요원해지는 분위기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밀리는 김재연 후보는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보수 진영도 사정은 비슷하다. 유 후보는 황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극우 성향을 보이는 황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받을 수 있는 표보다 잃을 표가 많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부산 북갑도 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승패 변수다.


이 지역에서 재선을 지낸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보수 재건'을 목표로 내건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엇비슷한 지지율로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출신의 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두 후보는 아직 단일화에는 선을 긋고 있다.


박 후보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단일화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했고, 한 후보도 연합뉴스에 "큰 민심의 바람 앞에 그런 정치공학적 문제는 뒷순위이거나 종속 변수"라고 했다.


하 후보가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압도적인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 단일화를 당장 논할 계제가 아니라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나아가 두 후보 간 지지층이 달라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부산 북갑 단일화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 후보의 복귀를 견제해 꺼리고 있어 불가능해 보인다"며 "단일화가 되더라도 박 후보 쪽으로 될 경우 중도층이 떨어져 나갈 것이고, 한 후보 쪽으로 될 경우 '1+1=2'까지는 아니어도 1.3∼1.5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산 북갑 출마하는 하정우·박민식·한동훈

[촬영 손형주·황광모]


◇ 경기 하남갑·울산 남갑도 치열한 경쟁 예고


지난 총선 여야 후보 격차가 1.17%포인트(p)에 불과했던 경기 하남갑에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이용 후보가 맞붙는다. 개혁신당 김성열 최고위원도 이 지역에 출사표를 냈다.


이광재 후보는 3선 의원 출신에 강원도지사를 지냈다. 이용 후보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수행실장을 맡았었다.


보수 강세 지역인 울산 남갑에서 민주당은 일찌감치 전태진 후보를 전략공천했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인 김태규 후보를 확정지었다.


보수 야당인 개혁신당도 지난달 울산시당을 창당해 김동칠 후보를 공천했으며, 진보 야당인 새미래민주당도 이미영 후보를 냈다.


경기 안산갑 선거에는 이른바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모임인 7인회 출신인 민주당 김남국 후보와 국민의힘 전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인 김석훈 후보가 출마했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민주당 김남준 후보와 '지역 토박이'로 불리는 국민의힘 심왕섭 후보가 경쟁 중이다.


인천 연수갑 선거에는 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후보와 국민의힘 인천 서을 당협위원장 출신인 박종진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민주당 임문영 후보와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는 민주당 김의겸 후보와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민주당 김성범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경쟁한다. 김 후보는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냈고, 고 후보는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출신이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에서는 민주당 박성룡 후보와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가 맞대결한다.


박 후보는 21·22대 총선에서도 달성군에 출마한 이력이 있으며, 이 후보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컷오프(공천배제)된 뒤 장동혁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 권유를 받고 방향을 선회했다.


충남 아산을에서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 전은수 후보와 국민의힘 김민경 후보가 대결한다.


한편,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에는 민주당은 최고위원인 박지원 후보를 공천했지만, 국민의힘은 최대 험지인 이곳에 내보낼 후보를 아직 찾지 못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도 민주당은 김영빈 변호사를, 개혁신당은 이은창 후보를 공천했지만 국민의힘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당초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하면서 3인 경선을 실시해 오는 1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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