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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 야욕 때문에 여기까지 와…지속적인 컷오프 노력"
"무소속 출마 고심 중…정청래 횡포에 대한 도민 분노 존재"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4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5.4 doo@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4일 2차 종합특검의 '내란 방조 사건' 수사와 관련 "특검이 이 사건을 기소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불기소를) 자신한다기보다 정치인이 자기가 뱉은 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취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지난 3월 9일 이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이원택 의원을 향해 "서로 정치생명을 걸고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이후 이 의원도 "당연히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밝혔다.
내란 방조 의혹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당시 전북도가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도청사 폐쇄 등을 이행하고 지역계엄사령부에 협조했다는 것으로, 이 의원이 이를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이를 문제 삼아 2차 종합특검에 김 도지사 등을 고발한다고 했으나 정작 제3자가 고발장을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도지사는 "저는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그분(이 의원)이 약속을 지킬지는 그분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오직 한 사람의 정치적 야욕 때문"이라며 "오직 김관영을 공천 배제(컷오프) 시켜야 한다는 목표하에 민주당의 성지인 전북에서 (저에 대한) 내란 프레임을 씌웠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전북지사 경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에도 내란 프레임은 계속됐고, (저를) 컷오프시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됐다"며 "민주당 최고위원들을 한명 한명 만나 이 부분을 해명하느라 정말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뿐만 아니라 (내란 프레임으로 인해) 도민들의 자존감은 만신창이가 됐고, 비상계엄 이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공직자들의 자존감도 심하게 훼손됐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나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도지사는 "저를 아끼는 분들이 불출마를 권유하기도 해 심사숙고 중"이라며 "오는 7일에는 (무소속 출마든 불출마든) 입장을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미 출마 회견 시간과 장소를 정해놓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모든 일이라는 게 최종 공지하기 전까지 항상 유동적"이라며 "정청래 대표의 횡포와 도민 무시에 대한 도민들의 분노는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고, 이번 투표 과정에서 반드시 도지사를 내 손으로 뽑겠다는 요구가 있기에 고민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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