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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특별법' 지연에 "사퇴하면 역할 없어"…'단일화 불발' 영향 관측

[황운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6·3 지방선거 세종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의원직 사퇴 여부를 고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국회 국토소위에 상정됐다가 보류 결정이 난 '세종시 특별법안' 처리가 늦어진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에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장이 돼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러나 행정수도 완성을 가장 큰 과제로 생각하는 시민들 입장에선 행정수도 특별법안 공청회를 앞두고 법안 처리를 책임져야 할 의원이 사퇴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다음 달 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지역 정가에선 황 의원이 의원직을 던지고 세종시장 선거에 완주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출마 선언 당일부터 주장해온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최근 무산되면서 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하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황 의원이 지난 17일 민주당 세종시장 조상호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며 최후통첩을 날렸으나, 조 후보가 무응답으로 대응하면서 양측의 단일화는 최종 무산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오는 조 후보가 황 의원과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의원은 "조 후보 측이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단일화는 끝났고, 다자 구도로 제가 완주하냐 마느냐의 문제만 남았다"며 "행정수도 특별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한 상황에서 의원직을 사퇴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주변 의견을 들으며 사퇴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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