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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장 선거 혼란 가중…공약 착착 내놓는 김부겸(종합)

입력 2026-04-23 16: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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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관련 가처분 항고 기각에 주호영 불출마 선언…이진숙 변수 여전


김, TK신공항사업 실행계획 등 2번째 공약 발표…경북대서 청년 고민 청취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토론회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추경호(왼쪽) 후보와 유영하 후보가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9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지만 공천 갈등으로 인한 혼란은 좀처럼 정리되지 못하고 있다.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은 당 결정의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데 이어 항고심마저 기각되자 결국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접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주 의원과 함께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대구시장을 향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여전히 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는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TK 신공항 건설에 관한 내용으로 두 번째 공약을 발표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 결정을 앞두고 추경호 의원과 유영하 의원이 겨루는 본경선 절차가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17일 본경선에 오른 뒤 한 차례 토론회를 거쳐 21일부터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24∼25일 진행되는 본경선 투표와 여론조사를 앞두고 각종 행사장, 전통시장 등을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시민 관심도가 갈수록 떨어지는 분위기다.




주호영 의원(왼쪽)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촬영 황광모·김현태]


이러한 가운데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던 주 의원은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기각되자 결국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 이어질수록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대구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끝내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이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상태에서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다.


컷오프된 뒤에도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고수하며 독자 행보 중인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에서 방송 출연 일정을 잇달아 소화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최종 결정되면 그와 단일화 논의가 가능한지 묻는 말에 "가능하다"고 답하고는 단일화 합의가 되면 결과에도 승복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 민주당 김 예비후보, 자신 간 3자 구도 형성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이라는 것은 항상 1에서 99% 사이에 어느 언저리에 있는 것"이라며 "3자 구도라는 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까지 도심 사거리에서 출근길과 퇴근길 시민 인사를 하고 제16회 새마을의 날 맞이 메시지를 내는 등 현장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대학생들과 만나는 김부겸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푸드코트에서 대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현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4.23
mtkht@yna.co.kr


민주당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두 번째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정책 행보 강화에 나섰다.


그는 공약 발표회에서 "무산된 TK 행정통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통합 신공항 이전에 바로 착수하겠다"며 TK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사업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TK공동 통합추진위원회' 출범을 통해 시·도민에게 행정통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주민투표를 거치는 한편, 통합특별법 국회 통과를 추진해 2028년 총선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고 행정통합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공공자금관리기금 5천억원에 정부 특별지원 5천억원을 더해 총 1조원을 확보하고 설계부터 부지 매입, 인근 지역 주민 지원까지 이전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당과 협의를 이미 마쳤다고 했다.


신공항이 들어서는 군위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통해 대구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만들고 지역 특화형 방위산업 클러스터로도 조성하기로 했다. 공항 이전 후적지는 규제 특구를 도입하고 첨단산업, 지식 서비스, 청년창업이 어우러진 '미래산업 디지털전환 밸리'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두 번째 공약 발표 후 경북대를 찾아 대구시와 경북대 간 협력을 통한 대학 지원·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경북대에서 학생들과 함께 학식을 먹으며 취업 걱정, 등록금 부담 등 고민을 듣고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차담회도 한 후 현장에서 나온 얘기를 검토해 추후 청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장애인단체, 공인중개사협회 회장단 측과 만남을 이어간 뒤 법인 택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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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3 1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