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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당, 최고위 보류에 후보 재의결 추진…중앙당 "무효화할 수도"
당 공관위, 회의 돌연 취소…'조국 출마' 평택을 보선 공천 숙고 기류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김유아 조다운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중앙당과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이 이끄는 서울특별시당이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후보의 공천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장동혁 지도부가 서울시당이 추천한 김 후보의 공천안을 보류하자 서울시당이 재추천 의지를 보였고 이에 중앙당이 다시 추천안을 올릴 경우 무효화하겠다고 경고하면서다.
국민의힘은 23일 최고위에서 18명에 대한 서울시당 공직 후보자 추천안 중 김 후보에 대해서는 의결하지 않고 서울시당에 다시 넘겼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뒤 취재진과 만나 "제8회 예비후보 당적 조회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가 2개 이상 정당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돼 정당법,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인다"며 "면접 과정에서의 소명이 사실과 다른 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등의 사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17개 시도당에서 내는 후보는 최고위가 반려해도 결국 시도당 재의결로 승인할 수 있다"며 "하다 하다 후보들 겁박까지 하나"라고 비판했다.
서울시당도 입장문을 내 "김 후보자는 2022년 공직선거에 최초로 출마한 당시 2003년 가입했던 민주당 당적이 남아있음을 확인해 민주당 당적을 즉시 소멸하고 국민의힘의 서울 중구청장 후보로 공천돼 2022년 당선됐다"며 "서울시당은 내일 공관위 재의결로 김 후보자의 추천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앙당 공천관리위는 이례적으로 최고위 의결사항 관련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보류 사유를 재차 설명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서울시당에서 만약 김 후보 건을 재의결해서 올리면 최고위에서 후보자 추천을 무효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예정된 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논의가 예정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을에는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유의동 전 의원을 비롯해 이재영 전 의원, 이병배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 강정구 전 평택시의회 의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공관위가 이날 공천 결과를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해당 지역 출마로 다자구도가 형성되는 등 보궐선거판이 커진 점을 고려해 논의를 더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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