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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12개 구간 전면 개방…'철책 인근'도 걷는다(종합)

입력 2026-04-01 1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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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11월까지 운영…통일부 재개방 추진한 DMZ 내부구간은 포함 안 돼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하채림 김철선 기자 =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에 조성된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12개 구간을 전면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단, 혹서기인 7∼8월에만 운영이 중단된다.


테마노선은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10곳에서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해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조성된 길이다.


각 코스는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운영되며, 군부대 협조로 일부 구간에서는 철책 인근을 직접 걸을 수 있게 했다. 또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이 동행해 각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테마노선은 안보지역 특성상 대한민국 국민만 참여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과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이날부터 'DMZ 평화의 길' 공식 누리집(www.dmzwalk.com)과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해 일부 코스의 회당 참가 인원과 운영일을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평화의 길 테마노선에는 통일부가 재개방을 추진했던 DMZ 내부 도보구간 3곳(파주·철원·고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구간은 2019년 평화의 길 조성 때부터 운영됐다가 2024년 4월부터 안보 상황을 이유로 일반에 개방이 중단된 상태다.


군사분계선(MDL) 기준 남쪽 2㎞까지인 DMZ 남측구역 출입은 정전협정에 따라 관할권이 있는 유엔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유엔사는 안전을 이유로 DMZ 안쪽으로 들어가는 도보구간 재개방에 부정적이다.


유엔사는 "오늘 발표된 내용은 DMZ 내 현재 활동에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유엔사는 정전협정에 따라 DMZ 내 활동을 관리 및 통제하며, DMZ 내 활동은 기존 절차에 따른 사전 검토와 조율,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평화를 여는 길(DMZ 평화의 길 시작점)

[촬영 안 철 수] 2024.8.16, 경기도 고양시/행주산성 대첩문 앞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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