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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동산 정상화 불가능 같나…5천피보다 쉽고 중요"

입력 2026-01-31 08: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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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계산 없이 국민믿고 비난 감수하면 돼"…"마지막 기회" 투기성 투자자에 경고


"종묘 앞 개발은 되고, 태릉 옆 주택공급은 안 되나"…'SNS 정치' 이어가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9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망국적 부동산'의 정상화가 불가능할 것 같은가"라며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을 감수하면 될 일"이라면서 주택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집 주인들 백기 들었나, 서울 아파트값 급브레이크'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


해당 기사에는 정부가 부동산 세제 개편 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하락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과거 경기지사 시절 계곡·하천 불법시설 정비사업을 펼친 일을 거론하며 "불법 계곡의 정상화로 계곡 정비를 완료했다"고 언급했다.


또 "불법과 부정이 판치던 주식시장을 정상화해 5천피(시대)를 개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상화는 5천피,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 잡으시길 바란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음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집값 상승을 기대하며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일부 투기성 다주택자 등을 겨냥한 경고로 해석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주말인 이날도 오전 8시 이전까지 엑스 계정에 3건의 게시물을 올리는 등 SNS를 통한 직접 메시지 발신이 잦아지는 모습이다.


우선 이 대통령은 '종묘 앞 고층 개발은 안 되고, 태릉 옆 주택 개발은 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문화유산 보호를 이유로 종묘 인근 개발에 부정적이던 정부가 주택공급을 위해 태릉 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중적 태도라는 야당 측 인사의 지적을 소개한 기사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


이에 이 대통령은 "종묘 앞 고층 개발은 되고, 태릉 옆 주택 공급은 안 되나"라고 남겼다.


'거울 화법'처럼 기사의 제목을 살짝 바꿔 오히려 종묘 앞 고층빌딩 개발을 추진하면서 태릉 옆 주택 공급에 반대하는 목소리야말로 이중적일 수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똑같은 사안에 정 반대의 입장,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미국에서는 주가조작 등 부정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액이 한국보다 훨씬 크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시하며 "과감한 신고포상제도, 우리도 확실히 도입해야겠죠?"라고 남기기도 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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