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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수해현장 달려간 국힘 지도부…"특별교부세 배정 서둘러야"

입력 2025-07-21 17: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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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처참한 몰골에 가슴 미어져…특별재난지역 포함 촉구"




가평 수해현장 찾은 송언석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경기 가평군 용추계곡 인근 수해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5.7.21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가평=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21일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도 가평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박덕흠 비대위원, 김정재 정책위의장, 정점식 사무총장,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지도부와 가평·포천이 지역구인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폭우가 휩쓸고 간 가평읍 승안2리 일대를 찾았다.


가평·포천 일대에는 전날 시간당 76∼104㎜의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도로 붕괴 현장을 찾은 송 비대위원장은 김용구 이장을 만나 "계곡물이 금방 흘러넘쳤을 것 같다. 관광객 등 사람들은 다 빠져나왔나"라며 피해 현황을 확인했다.


김 이장이 "자동차 40∼50대는 못 빠져나갔다. 전기나 통신이 다 끊겼다"고 하자 송 비대위원장은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 여성 주민은 현장을 방문한 김은혜 의원을 끌어안으며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1시간가량 현장을 둘러본 송 비대위원장은 "너무나 처참한 몰골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가평군도 특별재난구역에 포함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행정안전부에는 특별교부세 배정을 서둘러 달라고 부탁하겠다"며 "필요하면 예비비를 선지급하더라도 재해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고, 고립된 주민을 지원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부터 마을회관 건물을 찾아 수해 복구 작업을 돕던 김용태 의원은 "장비가 부족하다. 경기 북부 등에 가용한 남는 장비가 있다면 지원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많은 주민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경남 산청의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고, 지난 19일에는 충남 예산을 찾아 수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22일에는 전체회의 일정이 예고된 상임위 소속 의원을 제외한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충남 예산군 삽교읍 일대에서 피해 복구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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