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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달 美·日·中 등 10여개국에 특사 파견 추진

입력 2025-07-04 19: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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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조율 중…정상외교 복원 이어 기반 다지기




발언 듣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7.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달 중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4일 공지를 통해 "정부가 주요국을 대상으로 특사 파견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상대국과 협의가 완료돼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주요국에 보낼 특사 예비 명단을 두고 내부 조율 및 상대국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 파견을 검토하는 국가는 미일중 외에도 유럽연합(EU)과 프랑스, 호주, 인도, 캐나다 등을 포함해 10여개국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4강을 중심으로 주로 보내던 특사의 범위가 유럽 및 인도·태평양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정상외교를 복원한 데 이어 특사를 통해 국정 철학을 설명하고 우호·협력관계를 심화하자는 친서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혀 정상 외교의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사 면면은)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대외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데 적합한 인사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한과 밀착한 러시아에도 특사를 보낼지 여부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경우 오는 20일 열리는 참의원 선거가 시기 조율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미국과 일본에 특사 성격의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초기 미국·중국·일본·러시아·EU에 모두 특사를 파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미국·중국에 특사를 보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4강 특사를 모두 보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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