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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생명 나눔에 앞장선 해군병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 소속 정세혁(21) 일병이다.
29일 해군에 따르면 통역병으로 근무하는 정 일병은 최근 서울에 있는 한 병원에서 조혈모세포의 조직적합성항원 형질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정밀 혈액검사를 거쳐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직적합성항원 형질은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일치 확률은 2만분의 1로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일병은 평소 헌혈을 꾸준히 하던 중 지난 4월 간호사를 통해 세포 기증을 알게 됐고, 기증 희망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생명 나눔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학창시절 암 투병 중인 가족의 모습을 지켜보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해왔다"며 "기증을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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