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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섬 지역 투표함을 육지로 옮기기 위해 해양경찰 경비함정들이 대거 동원된다.
해양경찰청은 본투표와 사전투표를 포함한 대선 기간에 경비함정 총 77척을 투입해 섬 지역 투표함을 육지로 이송한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청은 전국 섬 95곳에서 투표함 139개를 경비함정으로 직접 옮기거나 수송 선박을 해상에서 경호할 예정이다.
전체 경비함정 가운데 68척은 투표함을 실은 수송선박 73척을 근접 경호하며, 다른 9척은 인천 연평도와 전북 군산 어청도 등 섬 22곳의 투표함을 직접 육지로 옮긴다.
연평도 투표함은 본투표 당일 오후 8시 30분께 해경 경비함정에 실려 4시간 뒤인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한다.
해경청은 항로별 사전 답사를 거쳐 투표함 수송 선박이 고장 나거나 기상 악화로 운항이 어려운 경우 즉시 대체 경비함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경청은 또 수송선과 함정 간 통신망을 구축하는 한편 대선이 끝날 때까지 해상 경계를 강화하고 상황대책팀을 꾸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해경 관계자는 "투표함 이송이 안전하게 끝날 때까지 함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섬 주민들의 참정권을 보장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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