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무용진흥법' 제정 공청회…권성동 "무용계 숙원 해결할 것"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용진흥법 제정 공청회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4.2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무용진흥법 제정 공청회'를 열고 국립무용원 건립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배 의원은 개회사에서 한국인 남자 무용수 최초로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한 발레리노 전민철 등 최근 무용계가 거둔 성과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무용이 세계 속에서 우뚝 발돋움하며 대한민국 문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일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데도 국립무용원 건립, 전문인력 육성 지원 확대, 창작 안무 지식재산권 보호 등 무용계의 숙원사업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다"며 "무용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우리 무용이 안정적 기반 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세계적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무용수들의 예술성과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무용계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며 "국립무용원조차 없는 현실은 잘못됐다. 배 의원과 함께 무용계의 숙원사업을 해결해내겠다"고 말했다.
무용진흥법 제정안은 지난 3월 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국립무용원 건립, 무용 지식재산권의 보호 및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공청회에는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 조진희 한국무용학회 회장, 김동곤 한국발레협회 회장 등이 발제·토론자로 참석해 무용진흥법 제정 및 국립무용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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