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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동훈·안철수·나경원 등 출사표…오세훈·홍준표도 곧 공식 선언
韓 경선참여 데드라인은 15일…총리실 "韓대행, 국정운영에 전념"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자들.
윗줄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이정현 전 의원. 2025.4.9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대권 도전자가 10명 안팎으로 윤곽이 잡혔다.
11일 현재까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주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안철수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4일 각각 출마 선언을 예고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경선 후보 등록이 확실시되는 주자는 총 9명이다.
이 밖에도 양향자 전 의원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애초 대권 도전 의지를 피력했던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이 도입된 것에 불만을 드러내며 주말 동안 출마 여부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김기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4∼15일 이틀간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받고, 16일 서류심사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남은 변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다.
당내에서는 일부 친윤(친윤석열)계·영남권 의원들이 한 권한대행 출마를 촉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출마 명분이 없을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어렵다는 반론이 불거지며 논란만 키우는 양상이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대행의 '경선 출마 데드라인'에 대한 질문을 받고 "15일 후보 등록 마감 시간 전까지 등록하면, 입당 원서와 함께 (출마 신청서를) 제출하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 권한대행은 공개적으로 출마 문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적은 없지만, 한 대행 측은 출마론에 대해 거듭 선을 긋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권한대행께서는 국정 운영에 전념하고 있다"며 "출마할 일이 없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또한 이철우 지사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한 대행이 전날 자신과의 통화에서 "'저는 절대 정치 안 한다. 지금 대통령 대행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내게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간이 흘러 데드라인이 가까워질수록 한 대행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점 작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한 대행이 15일까지 경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더라도 대선에 출마할 길이 아예 막히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경선에 뒤늦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당이 한 대행에게 특례를 적용하거나, 한 대행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두 방법 모두 고도의 정치적 결단이 요구되는 데다 당내 후폭풍이 클 것으로 예상돼 쉽지 않은 시나리오로 보인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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